檢, 이상득 전 의원 저축은행서 3억여원 수뢰 포착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0629050004599&RIGHT_COMMENT_TOT=R5 [머니투데이 김훈남기자][내달 3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사법처리 불가피]
검찰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56·구속기소)으로부터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77)에게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수억여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검찰은 저축은행 퇴출저지 로비를 확인하기 위해 이 전 의원을 내달 3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내달 중으로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두 곳으로부터 퇴출저지 청탁과 함께 3억여원을 수뢰한 혐의로 이 전 의원을 대검찰청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3800억원대 불법대출과 500억원대 횡령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전 의원에게 퇴출저지 명목으로 수억원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의원과 친분을 유지해왔던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 역시 이 전 의원에게 억대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돼 이 전 의원이 받은 돈은 3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