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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의 이야기...
게시물ID : gomin_2271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로환
추천 : 0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30 18:42:36

결혼 생각이 있다, 없다라는 것만으로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고
독신주의를 표명하는 것만으로도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

전 요즘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로 아무런 생각도 없다능...=,,=)..
누가 제게 언제 결혼할거냐고 물으면 으읭? 이라는 반응 외에는 생각나는 것도 없다능...

그러던 와중에 5살 따님을 둔 아주머니 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대학원까지 나오신 분이고, 남편 분은 정말 돈을 잘 버는 외국계 기업 과장이라네요.
집에서 아주머니도 쓰는 -_-;; 소위 부잣집 사람이더군요.
어찌저찌 제 나이도 알게 되시자 결혼 얘기를 꺼내시더라고요.
해도 안 해도 거기서 거기면 한번 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며...

그런데 얘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결혼이라는 게 좀 꺼림칙한 걸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주머니는 학업욕구가 강해서 지금도 매일매일 학교 다니시며 공부하고..
남편분은 항상 출장을 다니시며 집에는 거의 안 들어오신다네요.
5살 난 어린 딸은 아기 때부터 이 집 저 집 (외가 친가) 돌아다니며 자라고,
좀 크고 나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저녁 6시까지 -_-; 아침 7시부터;; -_-;;;
그러다보니 아주머니가 따님을 너무 오냐오냐했는지... 버릇도 없고... 떼도 많이 쓰는 아이가 되고...

남편분은 다른 회사분들 접대로 룸다니시고.... 노래방에서 우미님들 부르시고...
결혼하면 남자들이 더 그런다면서 웃으시는데 전 어찌나 마음이 무겁던지...
그걸 다 아는데 그냥 남자들의 세계니까 그러려니 한다며.. 어차피 한 두달에 한 번 보는 남편이라
별 생각이 없다며... 그리고 뭐 그 여자들이랑 자기가 같냐고... 다르다고... 그래서 괜찮다고...


에휴... 


한 줄 요약 : 유부녀가 얘기해준 결혼 생활 때문에 무념무상이 되어가고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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