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28살 아직 결혼은 안햇으니 처자라고 해주세요;; 음.. 전 절대 제가 이쁘다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내가봐도 촌스럽게 생기긴 햇지만...-0-;;; 쿨럭.. 일단 강남 논X동으로 이사를 오고부터 저녁에 돌아다니면 몇몇의 약간 상태가 안좋아 보이는 남성분들이 따라와 술한잔 하자는둥.. 집에 들어가려고 걸어가는데 어떤 차를 타고 가는 남자분이.. 날 몇일전 부터 봤다고.. 같이 차에 타서 드라이브나 가자고.. 그런 정말 극소수의 남성분들이 계셨죠...( 솔직히 내가 남자라도 나한테는 말 안걸텐데;;;-0-;; 참 눈높이가 심히 걱정되시는 분들...) 약 2년전... 저녁 11시쯤인가... 지하철에 내려서 논X 가구거리 대로변으로 걸어서 원래 다니던 길로 아닌 다음 골목으로 가고싶은 충동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가고있는데... 그 골목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누군가 따라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속으론..아.. 같은 방향 이겠지.. 갈림길에서 옆으로 빠지겟지.. 란 생각과.. 뒤를 힐끔 쳐다봤어요.. 키도 크고.. 덩치도 장난이 아닌 남성분...(헉) 갈림길에서도 빠지지 않고서 계속 절 따라오시더군요... 그때부터 겁이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골목으로 온것이 후회가 되기 시작하고... 빠른 걸음으로 가는데.. 남자분들 걸음 빠르자나요.. 그렇게 집앞까지 가까워 지는데로 계속 따라오시더라구요;;;ㅠ0ㅠ (저희 빌라는 입구가 집현관문이랑 조금 거리가 있었음..저희집은 1층이었구요) 무서워 언능 빌라 입구를 들어서는데.. 빌라 안까지 따라들어오더라구요...ㅠ0ㅠ 열쇠로 문도 못열고... 쾅쾅쾅!! "엄마 문열어... 엄마 XX야 문좀 열어줘...." 그러니까.. 그 남성분 윗층으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속으로는 아 내가 이렇게 외치니까 그냥 올라가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엄마가 문을 열어주는 사이... 위에서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철컥.. 철컥..." "어머니 다녀왔습니다....." 허거덩;; 이건 몬소리야??-0-;;;;; 잉?? 모야??? 후~ 긴장이 쫙 풀리면서... 엄마가 열쇠로 따고 들어오지 왜 시끄럽게 문 두드리냐고;;혼났죠 엄마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서 그랫다... 그랫더니... 막 웃으시면서... "응.. 윗층에 아들하나 잇어... 운동해서 등치도 좋아...ㅋㅋㅋㅋ 설마 널 잡아가려고 따라왔겟냐???ㅋㅋㅋㅋㅋ" 웃으면서 얘기를 해주시더라구요....ㅠ0ㅠ 전 정말... 그렇게 무서웟던적은 없엇는데;;;에효~~ 그런데요.. 그 윗층 남성분은 그때 무슨생각을 햇을까요??ㅠ0ㅠ 무섭기도 하고 정말 황당하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 보면 웃기다 라고 생각이 들지만 그 당시엔 정말 무서웠는데... 암튼 그 남성분께는 미안하게 오해를 해버렸내요..ㅋ 혹시 오유하시는 분들중에 자기보고 여자들이 무서워서 도망갓다는 글 쓰신 분들중엔 그 분이 안계시겠죠...ㅋㅋ 그냥 갑작이 생각이 나서 썼는데;; 쓰고나니 재미가 읍네요;;ㅠ0ㅠ 에효~ 이건 저의 100% 실화였고.. 다른 곳엔 올린적 없는 글입니다..ㅋㅋ 그냥 풋~ 웃어주시고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