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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청나게 아팠었습니다
게시물ID : medical_21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씽아재
추천 : 7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1/12/15 09:47:26
아이가 엄청나게 아팠었습니다.

급성맹장 이 의심될정도로
배를 부여잡고 펑펑울며 아빠살려줘 하는데
미칠것 같았습니다

사는곳은 양주시.
양주시엔 돌팔이밖에 없기도하지만 주말병원이 하나도 없습니다.

의정부로 넘어가서 가장먼저 성모병원 을 갔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나와서.. 어쩌구 저쩌구 안된답니다.

이때까지도 아이는 배아프다고 울고있습니다

그다음엔 추병원 을 갔습니다.
이때쯤엔 아이는 정신을 잃어서 축쳐져 있습니다
저는 더욱더 미칠것같습니다.
추병원 주차장이 매우 협소합니다.
애 죽는다고 지랄발광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랄발광 효과는 있었는지 열체크하고 손소독하고 입장에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응급실에서 빠꾸당했습니다. 아이 열이 37.6도 라는 이유입니다.
씨발씨발 거리며 추병원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을지대학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입구컷 당했습니다 아예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아이는 뒷자석에서 신음합니다..

다리에 힘이풀림을 느끼며 털석 주저앉아서 119에 전화했습니다
아이가 급성맹장 으로 보이는데 아이는 지금 고통을호소하다 실신상태이며
열은 37.6도 입니다. 현재 의정부 성모병원,추병원,을지대학병원 에서
모두 환자를 받을수없다고 하여 전화했습니다.
멀리가도 좋으니 아이를 받을수있는 병원이 있는지 도와주세요

라고 말했더니...    다른곳들도 다 마찬가지랍니다..
만약에 아이가 잘못되더라도 저는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며 지켜만봐야 합니까? 라고 했더니
어쩔수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 어쩔수없이 토요일 문열린 약국을 찾아가
해열제,진통제,배아플때먹는약 등을 사와서
직접 빻아서 아이한테 먹였습니다

토요일,일요일,월요일, 아이가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화요일 날 의정부 녹양동에 소아과 유명한곳을 찾아갔습니다
피검사,소변검사 하며 진료를 보았고
다행히 ,맹장,장염 같은건 아니었다고합니다.
그래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아주 아주 아주 만약에... 아이가 잘못되었다면
저는 ...병원에
차량가득히 발화물질을 넣고그대로 돌진하여 와장창 들어가서 불붙혀서 차량과 저를 함께 폭파 를 시켜버리겠다고 다짐을 하였었지만

정말 다행히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119.jpg

 

1119.jpg



나쁜마음 먹었던거 죄송합니다.

코로나 가 뭔지...코로나떄문에 정말로 아파서 치료도 못받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다시한번 느낍니다.

우한폐렴  중국 씨발새끼들 때문에 전세계가 고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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