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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지하철에서 있었던 훈훈한 일화...
게시물ID : humorstory_211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hn뉴비
추천 : 2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1/04 00:40:09

3일 저녁에 3호선 구파발행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을 어머니를 통해 들어서 끄적임...

뭐 사건의 발단부터 말하자면 사람들이 약간 붐비는 지하철역에서 열차가 출발하려고
문을 닫히려는 순간에 어떤 아주머니가 급하게 차에 탑승하시다가 실수로 문앞에 서있던
나이 좀 들어뵈는 (대략 60대)할아버지를 살짝 밀쳤음;
아줌마가 사과할 새도 없이 할아버지 분노폭발하여 들고계시던 귤박스를 바닥에 집어던지며
아줌마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따져댐; 아주머니는 연신 죄송하다며 머리를 조아림...
헌데 이 할배비는 약주를 하셧는지 아니면 한 성깔 하시는지 계속 뭐라뭐라 지껄임
아줌마도 계속해서 사과하심, 아줌마가 마스크를 쓰고 계셧는데 할배비는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사람 치고서 사과도 안하다고 말도안되는 논리로 역정을 내심
이쯤되면 아줌마도 인내심에 한계에 달햇을텐데도 계속 일본스타일로 사과하심...;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하철 사람들도 동요하기 시작, 급기야 근처에 앉아잇던 30대 중반 정도의
아저씨가 사과햇으니 그만하라고 한마디 하심, 할배비는 지지않고 그 아저씨한테도 꼬장부림
그러자 여기저기서 분노한 시민들이 할배비를 공격하기 시작, 할배비 당황함...
다시 그 아줌마한테 가서 따지기 시작함, 아줌마는 계속 사과함; 이렇게 아줌마가 한마디 말도못하고
사과만 하는 꼴을 보니 사람들 분노함... 적잖은 사람들이 할배비를 나무람,
할배비는 지지않고 맞서싸움(용자가 잇다면 이런 분일까...) 이렇게 대치하다가 아줌마 하차함,
할배비의 분노의 대상은 맨처음 자신을 나무랏던 그 아저씨한테로 향함, 아저씨한테 가더니 꼬장부림...
이제 슬슬 모두가 피곤해하던 시점에 독립문 역에서 그 할배비 하차함, 우연인지 그 아저씨도 하차함

이렇게 사건이 종결되는 듯하더니 문밖에서 '우당탕'하는 소리가 나길래 모두의 시선이 그쪽을 향함
그 할배비와 아저씨... 포ㅋ풍ㅋ배ㅋ틀ㅋ
지하철이 곧 출발해서 뒷상황은 아무도 모르지만 나이로 보나 체격으로 보나 할배비가 버틸수가 없음욬ㅋ
지하철에 잇던 사람들 전부 고소해하며 쑥덕거림...ㅋㅋ
이렇게 또 훈훈하게 사건 하나가 종결됨욬ㅋㅋ


개인적으로 날 밝으면 영상 하나 올라오길 기대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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