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211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ainyStreet★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7/17 22:11:06
월하독작
-이백
꽃 사이한병 술,
친구 없이 혼자 든다
술잔 들어 달님을 청하니
그림자랑 세 사람이 된다
달님은 마실 줄을 모르고
그림자는 흉내만 내는구나
잠깐 달님이랑 그림자랑 함께
즐지가 이 봄이 가기전에.
내 노래에 달님은 서성거리고
내 춤에 그림자는 흐늘거린다
취하기 전에 즐겁지만
취한 다음엔 각각 흩어지리
영원히 맺은 담담한 우정
우리의 기약은 아득한 은하수
공지영씨 산문집에 있던 이백의 시인데
너무 좋아서 올려요
이해하기 힘든 산문집이지만 읽고있는 책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