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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신입사원이 입사한 썰
게시물ID : bestofbest_211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운마늘
추천 : 226
조회수 : 67627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6/21 10:34: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17 00:20:10
안녕하세요.
한 중소기업에 영업부로 10년째 근무중인 남징어입니다. 나이는 38살이구요.
근무자수는 50명 정도이고 몇일전에 창립45주년 행사를 했습니다. 
다른 선배들은 보통 20년 30년이어서 10년차인 저는 명함도 못내밀어요.
장기 근속자가 많아서 그런지 분위기는 아주 좋아요~~(형 동생 이런 호칭은 안쓰고 꼭 직급을 불러줍니다.)
그리고 1달전에 36살 한 직원이 입사를 했습니다. (수습3개월이 지나야 정사원이 됩니다.)
뭐 결혼도 했고 지금 두달된 아기도 있고 아무래도 가장이다 보니 책임감이 막중해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잘 도와줘야겟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는 둘이 외근을 나갈일이 있었는데 
제가 전에 회사에서 무슨일 했냐 좋아하는건 뭐냐 식으로 대화를 하는데 
뜬금없이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경력직으로 들어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선배들도 그렇고 34살된 후배도 전부 경력직으로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나를 비릇해 다른 직원들도 경력직으로 들어왔으니 그건 특별히 의미가 없다고 말해 주었지요.
하루는 신입사원과 대전에 출장갈일이 생겼어요. 
그래서 신입사원이랑 화물차에 물건을 실고서 움직이지 않게 물건을 끈으로 고정시키려고 하는데 
글쎄 신입사원이 자기 출장갈 준비 하다면서 사무실로 가려고 하는겁니다. 
제가 불렀지요 올라가기 전에 물건 고정시키고 가라고. 
그랬더니 저에게 오면서 그러더라구요.
"제가 만만해 보이세요?, 제가 만만해 보이시냐구요."
전 순간 맨붕상태가 왔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제가 그랫죠 
"그만하고 물건 묵고 나가서 예기 합시다."
그랫더니 신입사원이 하는말이 
"제가 만만하냐고 물었잖아요. "
그러면서 
"지금 있었던 일 회사에 소문내보지 그러세요?"
그러는 겁니다. 
전 황당해서 아무말을 못하고있는데 
"내가 사장님한테 그만둔다고 말하고 때려치고 말지"
하면서 끈을 집어 던지고 회사 건물로 들어가더라구요. 
전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가다듬고 
사무실로 가서 부장님께 보고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같이 못나가겠다고 
그랬더니 일단 납품은 해야하니깐 둘이 같이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같이 차를타고 나갔는데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물어 봤습니다. 
아니 내가 당신한테 무슨 잘못을 해서 만만하냐는 말을 했냐고 
그랫더니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경력사원으로 들어왔는데 허드렛일을 시킨다는 겁니다. 
저를 비롯해 다른 선배들도 전부 경력직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는데도 말입니다. 
더이상 할예기가 없더라구요. 
대전일을 끝내고서 서울 올라오는데 그러더라구요 
"회사에다가 보고했어요?"라구요..
"글쎄요. 회사가보면 알수 있을꺼에요" 라고 전 말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선배가 뭐라고 생각하냐고..저에게 묻더라구요. 
그래서 전 "당신은 선배가 뭐라고 생각해요?" 라고 물으닠ㅋㅋㅋ
"후배가 힘들어하고 실수하고 잘못해도 잘 카바해주고 이끌어 주는게 선배라고 생각합니다 " 이지랄을 하더라구요 ㅋㅋㅋ
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말했지요.
"당신이 후배가 뭐라고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후배는 일할준비가 되어있는게 후배이고 그런 후배한테 일을 가르쳐 주는게 선배에요"
"그리고 당신은 일할준비도 안되어있고 나를 선배로 생각안해요" 라고 말하니 아무말 않더라구요.
회사에 도착하니 난리가 났죠.
부장님이 회의실로 저와 신입사원을 불러서 신입사원한테 아침일에 대해서 설명해 보라고 하니 ㅋㅋ
하는말이 아침에 불미스러운 일이었다고 하면서 자기는 경력직으로 와서 외근을 나가면 일도 안가르쳐준다고 이러는 겁니다. ㅋㅋ
그래서 부장님이 물었지요.전에 회사에서 무슨일 했냐고 
그러면서 대답을 하는데 
지금 저희 회사랑 전혀 무관한 일을 했더라구요. 
부장님은 지금 한일을 보면 회사랑 너무 무관하니 경력으로 보기힘들다고 햇습니다. 
요번일은 그냥 넘어가고 앞으로 한번만더 이런일 있으면 위에다가 보고 하다고 말하고 일단 정리 되었는데 ㅋㅋㅋ
글쌔 그후로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출근하고 퇴근할때 인사를 안하는겁니다. ㅋㅋㅋ 
자리도 바로 제 옆인데도요. ㅋㅋ
그리고 이일저일이 많이 있었는데 더 길어 질까봐서 생략할께요. 
이 신입사원은 상대가 어떤의미로 말했는지 전혀 무관하게 자기가 듣고 싶은 대로만 듣더라구요. 
참..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 개념이 이렇게 없는지.. 한편으로는 처자식이 불쌍하더라구요.
몇일전에는 야우회 가서 영어도 못하는 사람이 이사님한테 자기 해외영업부로 옮겨 달라고 그랫다네요 ㅋㅋㅋㅋㅋ
아직 수습 끝나지도 않은 쌩신입이 ㅋㅋㅋ
그리고 사장님한테도 면담신청하고 부사장님 한테도 면담신청하고 ㅋㅋㅋ
세상에 별미친것들이 많은거 같아요 ㅋㅋ
지금도 보면 저한테 불만이 많은 것 같고 
부르면 대답을 안하거나 임원진들 있을때 마지못해 대답하고 
일을 시키면 바로 하지않고 시간의 텀(1분에서 3분사이)을 두고 일처리를 하더라구요ㅋㅋㅋ
요번달이면 수습 끝나는데.. 찬 안쓰럽네요..
몇일전에 우리부서 신입사원 면접을 봤는데 ㅋㅋㅋ 후배 들어온다고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ㅋ 

4줄요약
1. 2달 수습 신입사원이 10년경력 직원한테 만만하냐고 말함
2. 자기 잘못이 뭔지모름
3. 자기 불편하니깐 다른부서로 옮겨 달라고함
4. 요번달 수습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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