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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거 정해드리는 넘, 애정넘입니다. (10/31 현안)
게시물ID : sisa_1279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수협
추천 : 3/2
조회수 : 3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31 18:05:30
요 제목으로 게시물을 올린게 4번째인것 같네요.
지 마음대로 시사 현안들을 단정한다는 유치한 지적을 받아서 사족을 붙이자면,
제목은 그냥 유머일뿐, 제가 정하는건 없습니다. 
제 견해에 의한 해설이라고 이해해주시고, 동감을 하시건 반대를 하시건 읽는분들 마음입니다.

1. 진중권 독설
찬성론 : 나꼼수가 진리냐? 잘나간다고 너무 막나간다.
반대론 : 입진보 또 딴지건다.

지난 토요일 나꼼수 토크콘서트에서 '눈이 찢어진 아이' '가카와 에리카의 불륜설' 요런 주제가 나왔었고,
진중권씨는 '저급하다'는 주제로 꽤 심한 독설을 늘어놓았습니다.
나꼼수의 철학상 '그렇게 생각하면 그러던가' 하고 무심히 넘어갈테지만,
진중권씨는 오히려 역풍을 맞는 모양새입니다. 
본인의 최대 장점은 '객관적 논리력에 근거한 독설'인데,
나꼼수를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았고, 더욱이 토크콘서트는 들어보지도 않고 
오로지 듣고온 사람들의 구전에 의해 전해진 포탈의 자극적 내용만 보고 까댔으니 역풍을 맞는것도 당연합니다.
실제로 토크콘서트에서 나왔던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그저 지나가는 얘기였고, 
어떠한 사실관계도 언급하지 않았는데, 
참석자들의 추론을 근거로 포털에 자극적인 내용들이 풀렸고, 
진중권씨가 거기에 낚였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번에 나꼼수 디스한 내용은, 
객관성도 없고, 논리도 없이, 감정에 치우친 독설뿐입니다.
안타깝지만 진중권씨 이번에는 헛스윙이네요.

2. 한미 FTA
찬성론 : 참여정부때 시작한거다. 이거 안하는건 쇄국정책이다.
반대론 : 참여정부때랑 내용이 다르다. 식민조약이다.

국가간 외교에 있어서, 특히 이번과 같이 큰 단위의 조약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야당이 어떻고 국론이 어떻고 특히 참여정부가 어떻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단순한 근본 기준만 생각하면 됩니다.
'국익'입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려는 FTA가 국익에 부합하느냐.
이것만 따져보면 됩니다.
그 관점에서 보았을때 저는 반대입니다.
그 첫번째 근거는 FTA의 심한 불평등 조약의 내용이고,
그 두번째 근거는 미국 국회의 신속한 만장일치 통과이고,
그 세번째 근거는 가카와 한나라당의 조속한 날치기입니다.
인터넷으로 신발 하나 사더라도 이리 저리 따져보는게 상식이거늘,
한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결정하는 사안에 있어 여야를 통털어 1500페이지 협상 전문을 읽어본이가
민노당 이정희 의원 한명이라는 게 말이 됩니까?
조속히 통과시키려는 한나라당도 문제고, 
반대하고 있는 야당도 문제입니다.
내용이나 알고 통과시키건 반대하건 해야죠.
이건, 천천히 내용 파악하고, 문제 파악하고, 저울질 해봐서 문제가 있는지부터 찾아봐야죠.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가능한 문제인지, 우리의 득실이 무엇인지 저울질 해봐야죠.
이건 국회에서 찬성도 반대도 아닌 검토부터 이루어져야 합니다.

3. 나꼼수 종교화
찬성론 : 나꼼수야말로 진정한 언론
반대론 : 나꼼수만이 진리냐? 이미 종교의 단계다

워낙 나꼼수의 영향력이 커지다보니 이런 저런 잡음들이 나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유력 정치인들이 스스로 출연을 자청하고,
나꼼수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바로바로 포털의 메인을 장식합니다.
백수들이 골방에서 이빨까는 MP3 파일이 어떠한 언론보다도 막강한 파괴력을 갖는.
골때린 현상이죠.
그 내용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왜 이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언론이 해야할 역할을 그들이 대신 하고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하지 못하는 소리를 시원하게 해주기 때문에 대중이 열광하는 겁니다.
나꼼수에서 언급했던 내용들의 뼈대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그리고 사실과 사실의 뼈사이에 네명의 견해와 소설을 붙여 살을 붙입니다.
그런데 그들의 소설이 거의 예언서에 가깝다보니 종교화 되는겁니다.
소설이 소설에서 머물러야 하는데, 현실이 되다보니 종교화 되는겁니다.
지금 이나라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매일 소설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요.
어느 언론에서도 이러한 일을 못하다보니, 그들이 하고 있는겁니다.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이태리의 전철을 밟아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태리의 언론장악은 우리보다 더 심합니다.
그래서 그곳에서도 참언론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국을 돌며 토크콘서트로 대중들을 일깨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나꼼수가 그 모습입니다.
나꼼수가 불편하다면, 나꼼수가 위험하다면, 나꼼수가 너무심한것 같다면,
우리나라 주류 언론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면됩니다.


4. FTA 시위대
반대론 : 불법시위는 자제하자
찬성론 :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시위라는게 법대로만 하면 시위가 아닙니다.
말장난같지만, 모이는것 부터 경찰이 허가를 안해주므로 불법입니다.
밤에 모이는것도 불법입니다. 인도가 좁아 차도로 내려오는 순간 불법입니다.
크게 떠드는것도 불법입니다. 촛불만 들어도 불법이라고 단속했죠.
법 테두리 안에서 시위를 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중요한건 시위의 내용과 방법입니다.
비폭력 시위, 그리고 공정한 메세지.
이 두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시위는 얼마든지 해야합니다.
우리나라 헌법 정신의 근간인 4.19도, 
그리고 5.18을 포함한 수많은 민주화 항쟁도 모두 불법, 폭력 시위에서 나온 결과였습니다.
불법시위 자체에 집중할게 아니라, 
그들이 내고자 하는 메세지가 옳으냐, 틀리냐 여기에 집중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수입소고기 반대 100만 촛불시위도 불법이었지만,
그 메세지는 옳았고, 정부도 백기를 들었습니다.


제 견해와 의견에 반대하시는 의견도 존중하며,
사실과 논리에 근거한 대화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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