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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 게이플레이를 해봤음
게시물ID : gametalk_211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오우우옹
추천 : 10
조회수 : 24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9/27 12: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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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혼자서 시작 했어.
날 때 부터 부부로 태어나는 사람들은 없잖아.
혼자 살기 적당한 집이지만 어쩐지 외로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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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깅을 하다 만난 남자와 대화를 하다 데이트를 하게 됐어.
어찌나 코가 높던지. 배가 고픈줄 화장실이 가고싶은줄도 모르고
계속 이야기를 해 댔더니 목이 잠길 지경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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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왠종일 재잘 거리는 내가 싫지는 않았는지
내게 먼저 연락을 하지는 않았지만 내 연락을 잘 받아 주었고
우린 함께 자주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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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남이 어디서 부터 잘 못 되었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 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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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부턴 내 이야기보단
내 몸에 관심을 더 보이며
날 그럴려고 만나는건지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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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 그럴려고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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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말도마요. 나 아랫집 사람인데.
총각 둘이서 가구를 하루에도 몇번씩 들었다 놨다 하는지.
내가 참다 참다 신경쇠약이 걸려서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니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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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둘로 인한 층간 소음 주민 피해자 모임
회의 진행 도중 누적된 스트레스로 옆집 아가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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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날 좋아하는줄은 알았지만
끌리지 않는 사랑을 어떻게 하겠나.

그래도 날 좋아 해 준 사람에 대한 예의로 그녀의 장례식장에 온 나는
저승사자와 셀카를 찍으며 SNS에 사진을 올리는걸 잊지 않았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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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우리 왜 열달만에 폭삭 늙음?
너무 고생을 하며 살았나? 엊그제 20대였는거같은데.
왜 갑자기 퐉 늘금? 님 이해 불가염.
내가 님보다 잘생긴건 자명한 사실이니
나 젊었을 때 모습을 담아
유전자 조작으로 새아들 낳아요
입양해서 기른들 나중에 크면 지부모 찾으러 간다는데
그냥 내 유전자로 된 내 아이 낳고 싶어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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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님은 두분의 아빠 중
한 분의 아빠를 닮은 아이로 태어남

햐~ 공기조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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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1 : 모처럼만에 다 같이 모여 있으니 화기애애 하군 그래. 오늘 야근 하고 들어와서 그러니 당신이 우리 옛날 이야기나 아들한테 해줘봐요.
아빠2 :  그럴까나. 얘야 니 아부지는 말이다. 나보고 만나달라 사귀어달라 사랑해달라 정말 눈 뜨고 있는 시간 내내 나에게 졸랐단다.
아들 : 에이~ 거짓말이죠? 오래 된 부부들은 사실을 거꾸로 이야기하고 그러잖아요.


아빠2 : 아냐. 내가 아들한테 거짓말 할게 뭐있어. 근데 무서운 사실이 하나 있단다. 나 이후로도 니 아부지가 몹쓸 바람기를 주체 못하고
꼬신 사람이 한둘이 아니야. 그런데 결혼하기를 주저하거나. 연애하는걸 거절하면... 모두 다 가루로 만들어 유골함에 담았단다.

아들 : 네...? 유골함이요?


아빠2 : 그래 집에 있으면서 거실에서 보지 않았느냐
아들 : 서..설마

아빠1 : 즘끔믄.. 느즘브... 애흔트 믓흐는 믈이 읍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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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뤼얼...? 거실에 놓여 있는 유골함들의 출처가...
조상님들이 아니라... 아빠한테 코든 사람들이었어....?
난 여태까지 우리 가문의 조상이 열 분은 되는 줄 알고
뼈대 있는 집안이라 생각했는데......
사실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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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1 : 자. 너도 이제 들어버린 이상. 네 할 일을 해야지. 정 못하겠으면 눈 앞에 있는 약을 마시고 내 눈앞에서 사라지거라.
아들 :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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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세상에... 이럴수강....
충격이 너무 커서 그냥 죽을려고 했는데...
먹으면 죽는건줄 알았는데 콜라였엉 ㅜㅜ 아빠미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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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1 : 내가 아무리 막장이여도 아들까지 버리는 비정한 애비겠니. 근데 이게 사약이었으면 어쩔려고 먹음? 아무리 내아들이어도 좀무섭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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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 헤헤. 나 일 시작함. 태어난지 얼마 안됐는데 직업생김 ㅋ 납골당 관리자데스. 아빠가 이렇게 일하는거라고 알려주시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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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서서 고객을 맞으면 됌.
아빠는 직접 고객을 섭외 했다는데.
왠지 모르겠지만 난 여기 가만 서있어도 고객 들이 산책하다 집에 들어옴.
부르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더 자세한 내용은 영업 비밀이니까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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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무리를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음.
나 좀 조니뎁 닮은 것 같음.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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