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겜방알바를 하는데요 오늘 겜방가서 야간애랑 교대하고 이리저리 ~ 둘러보는데 왠 갓 중딩으로 올라온듯한 이쁜 여자애 둘이 친구친구 메신져를 하고있더군요... 대부분 개학 한걸로 아는데 오전부터 겜방와서 친구친구? 뭔가 좀 이상....좀 시간이 흘러서 한녀석이 핸드폰을 들고 카운터로 오더니 아저씨(나 아저씨 아닌데 ㅅㅂ)여기 위치가 어떻게 되요? 라고 묻더군요 위치 대충 말해주니 못알아 들음;; 핸드폰을 들고 머라고 머라고 하더니 대뜸 저한테 핸드폰을 줌 왠 남자새퀴가 뜬금없이 겜방 위치좀 알려달라고 그러더군요... 뭔가 이상해서 여자애들하고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그러니깐 삼촌이라고 함 이름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더라구요 아 요거 원조구나하는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뭐 그넘 말하는 것도 고분고분하고 친절하길래 네비찍고 찾아오라고 알려줬음 .. ㅎㅎ 둬시간후에 돈좀 있어보이는 30대 중반정도인 아저씨?가 도착해서 여자 애들을 보더니 카운터에 와서 오늘 봉잡았다는 표정으로(애들이 이쁘장했으니 ㅋ) 싱글 싱글 웃으면서 애들 겜방비 6000원이라니깐 만원주면서 남는 돈은 가지라 그러더군요 음료수까지 사주고 아 진짜 너무 고맙더라구요 마침 목도 말랐는데~ 능력있어서 어린 영계? 아니 병아리를 데리고 놀기까지 캬...정말 부럽더라구요.. 진짜 너무 너무 고맙고 너무 부럽길래 아까 통화할때 기억해 놓은 그 놈 핸드폰 번호하고 원조하는 여자애 딴짓할때 그 애꺼 핸폰으로 제 핸폰으로 전화 걸어놓고 번호알아뒀던거 그 원조 여자애 둘하고 그넘 자슥 간다음에 단골한테 카운터 맡겨놓고 공중전화 가서 경찰서에 신고했음....ㅋㅋㅋ 너의 그 싱글벙글했던 미소가 아직도 내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는구나~~~미안하다~~~내 생각엔 그 미소가 니가짓는 마지막 미소일꺼 같다..정말 미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