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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과 남자사람입니다..ㅠㅠ(여자후배의 고민)
게시물ID : gomin_227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로망
추천 : 3
조회수 : 249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0/31 19:27:20
안녕하세요 ㅠ 저는 맨날 폰이나 컴터로 눈팅만 하는 남자사람입니다ㅠ
아무래도 간호학과다보니 여자들이 대부분이라 여자들이 오빠로서 도움을 청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얼마전 같이 3학년을 다니고 있는 친구가 고민이 있다고 해서 들어봤는데 
과외비 관련된 고민이더라구요 들어주면 좋은거(!?!?!?!?)해준다고 해서 듣다보니
문득 경찰서보다 떠오르는게 오유더라고요 ㅋㅋㅋ
우선 썰을 풀기전에 저는 간호학과지만 슴가가 없어서 음ㅋ슴ㅋ체로 쓰겠습니다.

시작은 3월달이었음. 여 후배가 벌벌떨면서 전화를 하고 있는게 아님?

그래서 "야 이런 갸녀린 소녀야 무엇을 보았길래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니"라고하니

과외하던 집에서 너무 윽박을 질러서 지렸다고 함. 계속 들어보니

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과외를 했는데 과외비를 약 70만원을 떼먹었다고 함.

그래서 달라고 하니 차일피일 미루고 약속한 날짜에 안넣어주고 하면서 이미 3월까지 끌고 온거임-_-

이것만 들어도 빡치는데(내 두달 생활비-_-) 경찰서 이야기를 하니 자기 조폭이라고 하더니

원주에서 학교 무사히 마치기 싫으면 그런식으로 해라 이런식으로 협박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함.

녹음은 했냐고 물었지만 경황이 없어서 못했다고 해서 여러 사정을 경찰서 가서 말해보라고 하고는

계속 상황을 보기로 했음. 
  

 근데 이친구가 아는 경찰한테 물어보니 고소도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대원주경찰서느님들은

좋은게 좋은거라면서
(물론 초친절했다고 함 학생이 안쓰럽다느니 그랬다고 하지만 결과는 ㅈto the 망)

그 자칭 조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께 전화를 했는데 어떻게 구워삶았는지 경찰느님께서 

잘말했으니 좋게좋게 둘이서 해결보라고함. 그 결과를 듣고 나도 그냥 집에 가서 

1억짜리 보험을 들었다고 하는 열도 처자의 좋은 영상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음

그렇게 비만 줜내 내리는 여름이 가고 옆구리가 시린 겨울이 오고있는데

이 후배가 오늘 또 얼굴이 햐얘져서 지나가고 있는거 아님??

그래서 나는 또 "너도 열도에 가부키분장하고 공연가는 거 같은데 방사능 조심해라"하면서

드립을 쳐주었는데 울먹이는게 아님??

그래서 무슨일인고~ 하고 물어보니 또 그 과외집얘기였음(참...징허다고 생각함)





알고보니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옥신각신하면서 계속 끌어온거임(끈기대왕)

그 집이 무당집인데 돈벌이가 시원찮다면서 당장못준다고 하고는 눈앞에서 고깃집을 가지를 않나

여러번 그 여자애를 벙찌게 만들면서 기만해왔음

그러다 여자애가 분노의 문자를 보냄 내용은 대략 이런 느낌이었음

-그 돈 정말 경찰서도 왔다갔다하고 부모님끼리도 통화했을 때도 저희부모님이랑 저를 교양없는 사람이니
뭐니 하고 전화를 하면 3주정도 뒤에 준다고 하고는 넘어가는게 다반수이고 저말고도 여자애들 과외비는
60~70만원씩 다 안주시고 하니깐 그 애(과외받은 딸) 이제 졸업인데 그전에 받고 싶다-

이런 뉘앙스로 문자를 보내고 나서는 전화가 와서 또 27일날 준다고 미루는거임!



이제 이때부터 오유에서 여러 인실좆사건들을 어렴풋이 나마 떠올리게 되어서 내가 그 여자에게

녹음을 하면서 전화를 해서 돈을 줘야되는 사실을 인정하게 하는걸 녹음해보자 해서 전화를 했음.

-대략 대본을 짠건 제돈 70만원 7일까지 받아야겠습니다. 주셔야되는거 맞죠?-

이런식으로 이야기하게 했으나 맞다고 인정은 안하고 그건 모르겠고 계좌번호나 문자로 보내놓으면

27일날 준다고 함.그리곤 일방적으로 폭풍 끊음-_- 그래서 한번 더 전화 하라고 했더니  전화해서 

다시 녹음을 시도함. 그때 녹음을 한건

"내가 니 돈 70만원을 줄라고 빚을 질 순 없잖아?"

이러한 내용이었음. 이 내용을 가지고 그 아이는 충분한 증거라고 생각하는데 잘모르겠어서 

님들한테 묻는 거임. 이거 효력이 있을 수 있음?

세줄 요약
1.후배가 과외비를 1년간 떼임. 준다준다하고는 안줌
2.경찰서까지 갔는데 안줌. 되려 감정적으로 나옴.
3.결국 돈달라고 전화하니 위에 같은 말함. 증거가 됨

이 이야기를 듣고 나니 정녕 제 일도 아닌데 화가 나네요 ㅠ 
제가 그 과외집 아저씨 지나가면서 봤는데 복부비만이 쩔어요 (가운데 다리가 안보일껄요?)
암튼 조폭같이 생기긴 했는데 잘은 모르겠고요 아직 과외했던 학생은 이 사실을 몰라요
(후배는 걔가 고3인데 돈 얘기 같은거 들으면 슬플꺼같다고 해서 말을 안했데요. 그러다 요새는
말을 하고 싶다는 심정이라 함.)

두서없이 글 써서 죄송하고요
여러분들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뭐 궁금한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ㅠ 내일 실습갔다와서 알려드릴게요 ㅠ
아 그리고 이 친구(고민의 주인공=여자사람)도 제가 폰으로 오유보는 법 알려줘서 오유보구요
제가 오유에 도움을 청해볼까하니깐 괜찮다고 허락맡고 쓴거에요 ㅠ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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