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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뒤집어져도 패션의 완성은 파리채에 있다.
게시물ID :
humorbest_2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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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있을때잘해
추천 :
106
조회수 :
544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8/30 17:11: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8/30 15:04:28
▶ 파리채 하나를 들고 나타난 석양의 무법자 - 그는 누구인가.
▶ 어떤 파리라도 한방에 박살내버릴 듯한 저 카리스마,
▶ 그 이름도 찬란한 이. 외. 수.
▶ 파리채를 들고 중원을 떠돈지 어언 30年,
▶ 쉐이들. 겁 먹었는지 한 마리도 얼씬거리지 않는군.
▶ 역시 나의 카리스마, 아니, 파리스마는 알아줘야 해.
▶ 왜 올림픽 종목에 '플라이 펜싱'은 없는 걸까.
▶ 있다면 금메달은 단연 내 것인데.
▶ 으아, 애석한지고!
▶ 오늘도 석양을 등진 채 빈 손으로 떠나가야 한단 말인가.
▶ 폼 한번 죽여주지 않습니까.
▶ 파리채를 그냥 들고만 있어도 좔좔 흐르는 간지.
▶ 어디선가 파리의 통곡소리가 들리는구나.
▶ 거듭 말하거니와, 패션의 완성은 파리채에 있다니깐.
출처 : 디씨 이외수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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