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나날을 보내던 셔리
제가 퇴근하고 나면 혼자 기나긴 밤을 보낼걸 생각하니..
안그래도 야행성인데
낮에 자고 밤에 놀아야되는데
그 어두운 밤(고양이에겐 어둡지 않겠지만) 혼자 놀껄 생각하니
너무 외롭지 않을까 생각해서
동생이나 여자친구나 구해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우연히도
아버님 친구분께서 고양이 키우고 계셨는데
그고양이가 집을 나갔다가 한달뒤에 돌아왔는데
새끼를 배어 왔다더군요.
그래서 처치곤란이라길래
마침 딱 한마리 남았다고 하고..
제가 냅다 업어왔지요.
그렇게 이들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큰놈이 셔리
작은 놈은 벼리라고 지었어요.
근데 자꾸 싸움.ㅜㅜ
오늘 데려왔는데
자꾸 셔리가 벼리를 물어요.
벼리가 아파하는거 같은데
그렇다고 죽일거 같진 않긴한데....
벼리가 너무 새끼라.....
도망만 다니고....
셔리는 사냥다니는거같은데......
ㄱ-....
요건 셔리 처음 만났을때 ㅋ.....
그 후로2개월이 지났구나.
과연.. 이둘은
친해 질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