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돈 꾸어서 가게 차려놨는데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목에서 트럭 세워놓고 과일 장사 하시던 어떤 분때문에 우리가게 맛좋은 과일들 많이 썩어나갔더랬죠. 그리고 저희 부모님 마음도 썩어났더랬죠.. (과일은 잘 팔리지 않으면 계속 상하고 사람들은 신선한걸 찾고.. 그러다보니 악순환이더군요.)
구청에 신고해서 가도록 하더라도 몇시간 후 다시 와서 장사하더군요.
덕분에 저는 상한 부분 도려내진 과일을 많이 먹었어요. 피부가 탱탱.... 쳇.
그냥. 노점상 철거가 돈없는 서민들의 생계수단을 막는 일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이렇게 세금 꼬박꼬박 내가면서 생계 유지하려는 사람들이 노점상때문에 피해보는 상황도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