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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나한테 롤 가르쳐줄때 저지른 만행들.
게시물ID : lol_211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할머니짐쌈
추천 : 19/17
조회수 : 1220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3/04/10 19:59:17

1. 나한테 마스터 이 를 가장 처음으로잡게했다.

(하지만 나는 마이가 재미없어서 안했다. 마이충이 아니니 안심해도되여)

 

 

2. 나에게 케틀궁이 꽂혔는데 그걸 막아주는 척 하다가 갑자기 점멸로 피해버렸다.

왜그랬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화내는걸 보면 기분이좋다고 대답했다.

 

 

3. 내가 서폿을 잡아서 친구랑 적팀을하여 오유대전을하는데 친구도 적 블랭서폿이었다.

내가 와드를 박는 족족 다 핑와를 박아 부숴버리며 컨트롤+3을 했다.

화를내며 욕을하자 내가 귀엽다면서 껄껄댔다

 

 

4. 원딜을 처음해볼 때 서폿을해준다길래 불길해서 싫다고 하자 정글을 픽한 뒤 봇라인에 같이서서 아예 파밍까지했다.

가라고 화를내자 싫다고 껄껄웃어대었다.

 

 

5. 내가 미드에서 르블랑을 상대하기 힘들어하자 친구가 방어템을 사는것을 추천해주었다.

무슨방어템을 사면 되냐고 물어보자 친구는 4초정도 고민한 뒤 천갑옷을 추천해주었다.

후일 이 일에대해 은근하게물어보자 날 놀리려고했다며 내 화를 자극했다.

 

 

6. 내가 이즈로 원딜을 하자 타릭으로 서폿을 선다길래 그냥 승낙했다.

이즈타릭은 꼭 해보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가 시작하자말자 잠수를 타더니 10분이 지난 쯤에 와드를 몽땅 다 사서 적타워를 둘러싸는 ♡형으로 와드를 배치했다.

내가 이날은 열받아서 차단하고 말을 안걸었는데 카톡으로 계속 미안하다고 문자가 와서 화가풀렸다.

 

 

7. 졸업날이 다가와서 헤어지기전에 마지막으로 롤을 한판하자고 나한테 전화가왔다.

알겠다고 하고 접속했는데 무슨일인지 그날은 1:1 소환사의협곡을 하자고 했다.

나는 털릴것이 보나마나 뻔 하지만 그냥 승낙해주었다.

 

게임이 시작되었다.

나는 역시 사정없이밀리고있는데 이상하게 친구는 무슨 일인지 킬각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나를 잡지않았다.

왠지 이상한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15분을 서로 파밍만했을까...

 

친구가 갑자기 템을 다 팔고 와드를 사오더니 맵 곳곳에 와드를하고다녔다.

나는 설마...에이 뻔하잖아.... 진짜할리가없지 하는 심정으로 친구를 따라 템을 다 팔고 핑와를사서 맵 곳곳에 다 박고다녔다.

 

그런데 그 설마가 사실이되버렸다.

 

 

미니맵에는

L     O

V     E

라고 되있었다.

 

여자에게 고백을 받은적은 처음이라 어쩔줄 몰라서 당황하였지만....

 

 

 사실 나도 그 애한테 마음이 있어서 고백을 승낙했다.

 

 

그 후 지금까지 쭉 서로 연락하며 사귀고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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