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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홧김에 이웃의 외제차에 벽돌 던진 20대
게시물ID : sisa_1281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머프베리
추천 : 3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31 23:14:44
술먹고 홧김에 단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이웃의 외제차에 벽돌을 집어던졌다는 남자 뉴스 보셨나요??;;; 아직 20대던데 자기 절제가 안될 정도로 술을 마시고는 일을 쳐서 애꿎은 부모님만 속이 상하시겠더라고요...불구속당했지 합의금 물어줘야지 수리비 대야지 ㄷㄷ

이번 처벌이 혹시 가볍게 끝난다면...
다음번에는 술김에 부숴버리는 게 사람이 될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도 드네요.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니...

암튼 그 외제차 주인이 자신에게 피해를 준것도 아닌데 왜 멀쩡한 남의 차를 부술까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이죠??
근데 기사 댓글 보니까 저 범인을 사칭한 누군가가 이렇게 써놨더라고요.

"제가 비록 고졸출신에다가 친구들 삥이나 뜯고 여자애들이랑 성관계나 하면서
반에서 늘 꼴찌만 도맡아 하던 놈이긴 했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잘 사는 세상, 모두가 평등한 세상이 되어야 하는데 
왜 나같은 놈은 퓨전요리집에서 서빙이나 하며 씨티백이나 타고 다녀야 하고
누군 할리나 두카티 야마하같은 오토바이타고 다니고
누군 BMW, 벤츠같은 자동차 타고 다니고.......
이런 불공정한 사회에 너무나 화가났고,.... (중략)
우리 젊은이들도 더 이상 참고 살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변화와 성공은 자기혁명에서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 젊은이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일단 저 글을 쓴 사람이 사고를 친 본인은 아니지만 굉장히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우려가 되더라고요..
모두가 평등한 세상은 공산주의에서 '이론적'으로나 가능하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소련의 붕괴로 입증이 됐죠. 가까이 북한만 봐도 그렇고..
그래서 최근 많은 국가들이 복지형 자본주의를 추구하는 추세아닌가요???

자신이 고교시절 허송세월 보낸 걸 정당화시키는데
왜 남들은 본인이 그렇게 세월아 네월아 놀 때 코피 터뜨려가며 공부해서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열심히 살고 돈을 번다는 건 모를까요?
또 남의 재물을 부수는 건 '자기혁명'이 아니라 '열등감' 그 자체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안에서 변혁하고 발전시키는 게 자기혁명이고요.

끝에는 '우리' 젊은이들이라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욕보이네요. 
그렇게 애꿎은 젊은이들을 자기 수준으로 격하시켜서는 함께 외제차를 부수자는 식으로 선동하는데....휴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 되기만을 바라지 말고 
모두에 속하는 본인부터 바뀌어야 단체도 변화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생각을 바꾸지 못하면 저 글을 쓴 사람은 
남은 평생을 그저 그렇게 열정도 목표도 없이 피해의식에 찌들어서 살아가겠죠?

조금 불쌍한 마음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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