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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외사정은 피임의 한방법이 절대 아닙니다...
게시물ID : baby_21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데스2528
추천 : 11
조회수 : 2032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17/08/12 16:09:01
안녕하세요~

속도위반으로 결혼하고, 이제 아이가 돌이 다 되어가는 어느날..
와이프가 생리를 안한다며, 조심스럽게 임테기를 해봤습니다.
한줄... 다행이다. 아직까진 계획이 없는데..
겉으론 피임을 안했어도, 사정을 한적이 없는데, 설마 임신이 되겠어?

이 대화가 오고간후 1주일뒤 다시한번 임테기를 해봤습니다.
한줄 + 희미한 한줄.... 아.. 믿을수 없어
편의점에가임테기를 4개를 사왔습니다. 2개 해봐도 두줄..
아침 소변이 정확하다 하여, 해봤는데 두줄...
임신 확율 100프로..

솔직히 저희 부부는 둘쨰를 딱 언제낳자는건 없었고,
따로 피임하지 말고, 생기면 낳아서 기르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막상 둘째 임신을 보니, 약간 막막하긴 하더라구요..

그 어떤것보다 가장 걸리는게, 부모님과 장인,장모의 반응들..
저희 부모님은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였는데, 장인의 경우는 절대 낳지 말아라.. 였습니다.
이말 때문에 신혼초에 많이 싸우기도 했구요... 솔직히 기분이 많이 나쁘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거 산부인과가서 확정진단 받고, 사실을 말씀드렸더니, "축하한다" 하시네요~
우리 첫째 질투안하길 바래야죠~

그리고 제목을 저리 쓴 이유..
보통 사정을 안했는데, 임신되는 경우는 1프로라 합니다.
남성의 쿠퍼액은 사정전에 산성인 요도를 알카리성으로 바꿔 정자가 안죽고, 잘 나가게 해주는
윤활제 같은 역활인데, 가끔 성질급한 놈들은 쿠퍼형의 뒤를 바짝 붙어서 따라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끈질긴 생명력!! 그래서 확률이 1프로인가 봅니다. 우리둘째는 1프로네요~
첫째도 한번의 실수로 똭! 둘째는 1프로로 똭!

와이프가 놀립니다.  아직 쓸모가 있는거구만..
이쁘게 낳아서 잘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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