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눈팅만 5년째인대 드디어 처음으로 글을 쓰내요. 총각작이에요 ㅋㅋㅋㅋㅋ 글 쓰는 재주가 없어요..ㅠㅠ드디어 저에게도 따듯한 겨울이 찾아올꺼 같아요..오늘 회사에서 6시30분에 일을 끝내고 집으로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송내역에 도착했지요. 지하철이 두대가 옵니다 용산 급행 소요산행 음..고민을 했습니다 급행을 타면 집에 빨리가서 좋지만 앉아서 못간다는 단점이 있고 소요산행을 타면 조금 천천히 가지만 앉아서 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고민하다 결국 급행 탔습니다. 근대 오 럭키 담정거장인 부천역에서 자리가 나더군요 ㅎㅎ 첨으로 겪어보는 횡재에 나이스를 외치며 앉아서 영화를 보는대 이게 왼걸..진짜 현아 닮은 아가씨가 저쪽 건너편에 앉더군요 멍하니 5초간 바라봤습니다. 진짜 정신줄 놓고 한참 바라보다 영화를 보니 영화 내용이 이해가 안대더라구요..살면서 처음으로 심장 떨려봤습니다. 말을 걸어볼까 말까 번호를 따볼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죠..분명 남친이 있을꺼다 말걸면 뒤도 안돌아보고 그냥 갈것이다 고민을 하다하다 종착지인 용산역에 도착해서 내렸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말 못걸었지요 따라 내려갔습니다. 소요산행을 타실려는걸 붙잡고 덜덜떨며 말을걸었죠. 저기 실례지만 초면에 죄송한대 남자친구 있으세요? 없답니다. 올레 저저기 죄송한대 정말 맘에 들어서 그런대 죄송한대 번호좀 주시면 안될까요?? 네..저 오유인입니다 안생길꺼 압니다. 그래도 남자니까 한번이라도 대쉬해보고 싶어서 말 걸었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 럭키 럭키 럭키 럭키 번호 주셧습니다. 번호 주시고 바쁘게 가시길래 아..낚시당햇나...설마 없는번혼가... 지하철을 타고 문자했죠. 답장이 왔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천사십니다. 저는 25 저보다 1살많은 26살이시더라구요. 정말 25년 살면서 떨렸습니다. 이런 저런 예기를 하고 낼 식사 괸찮으시냐고 여쭤보니 이빨 교정을 하셔서 안대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 역시 난 오유인이구나 내 팔자가 그렇지 뭐 ㅠㅠㅠㅠㅠㅠ 땅만쳐다보고 한숨만 푹푹쉬다 한번만 더 도전해보자 해서 영화 좋아하시냐고 여쭤보고 영화 보실 시간 괸찮으시냐고 여쭤봤습니다. 그래요 저 될놈입니다. 낼 7시 약속 잡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레 저 이제 오유인에서 탈출할껍니다 오유 회원님들 저좀 축하해주세요 이 글이 베스트가면 문자했던거 전체 다 인증하겠습니다. 영화표도 인증하겠습니다. 한번만 추천해주십시요 굽신 굽신.. 아 참고로 제가 키가 큽니다 186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저 키 하나만 큽니다. 그래도 장점 하나라도 있으니 됬잖아요. 오유인 여러분들 용기 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습니다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