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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11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이캣☆
추천 : 0
조회수 : 13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7/19 06:13:08
http://blog.naver.com/cds108013/20025061869 ...천사 도련님. 허구헌날 싸이 배경음 이걸로 틀어놓고 날 심난하게 만들더니.. 어디서 뭐하고 있는거야. 혼자 끙끙 앓지마. 나 대단한 사람 아니야.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와줘. 무슨..야, 나 차 같은거 필요없거든? 8년 걔가 면허 있다고 이러는 거지 너.. 바보야. 맨날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비실거리면서 그런짓 하지마. 나 마음 찢어지니까. 제발...네 몸 먼저 챙기라고. 남자라는 자존심이 놓아주질 않는거니? 근데 말야. 남자도 슬플때가 아플때가 있어. 그럴땐 어쩔 수 없어 울 수 밖에 없잖아. 그럼 그거 나 달래주고 싶다고... 맨날 아프다며 속상하다며, 비 오는거 좋다고 아이들 좋다고 매운 것도 좋고 사람들 좋고 너 싫은게 뭐가 있냐? 세상 둥글다 못해 둥글둥글 굴러다니는 녀석아. 그렇게 행복해? 사람들이 너무 좋아?? 그런데... 그래도 상처가 있을 거 아냐. 그러니까 나한테 기대라고. 너 외로움 많이 탄다며. 어쩌려구 그래. 친한 친구들 다 군대 갔댔잖아. 나 보면서 가슴 아파서 썩어가는 거 보고싶어서 그래? 지금 이 비를 보고있어..? 그날 처럼.. 같이 우산 쓰고 내 우산인데 네가 들어서, 내가 내건데 왜 니가 드냐고 그러는 말에 남자답게 그게 매너라던 너의 웃긴 그말. 물 웅덩이 빠지지 말라고 배려해주고 끝까지 부득부득 우겨서 들고 가더라 바보야. 남자가 뭐뭐 해야 한다고? 말도 안돼는 소리야. 난 말야. 널 위해서라면 아주아주 무거운 짐도 다 들고 자리 양보도 할 수 있고 나 살거 너 다 사주고 원한다면 집에까지 바래다 줄 수 있어. 나 자신있어! 그런거. 많이 해봤거든. 남자들만 하는거 아냐. 난 사랑하는 사람에겐 뭐든지 줄거야. 뭐든지 말야. 마음이라면 나 예전의 너의 그녀에게 지지않아. 너 아프지 않게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말거니까. 나 같이 영화봤던 그 곳 에서... 난 비싸서 한번도 가본적도 없는 네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벅스에서... 너 좋아하는 카페모카 시키고서 너무 비싸다고 슬쩍 찡그리며 하염없이 혹시 네가 오지나 않을까 바보같이 기다려본적 있는거 있지. 쉴때는 가끔 혼자 있고 싶을때 그 휴게실을 가. 네 흔적이 있는거 같아서. 자꾸 찾아. 그때처럼, 아이처럼, 종알종알 떠들어. 나도 웃으면서 들어줄께. 좀 아프긴 해. 나도 아파... 근데 기다릴거야. 난 원래 기다리는 사랑만 했었으니까. 기다릴께. 너 다 정리 될때까지 준비 될 때 까지. 사람 사귐에 있어 미리 준비는 필요없는데. 너...나 아플 것 같아? 나 괜찮아. 나 강한 애야. 조금..아주 조금 무서워. 나 누굴 사귄다는게 어떤건지 잘 몰라. 그게 뭘까? 어떤 기분일까?? 많이 설레지만 좀 무서워. ...근데, 지금이라면 나 아파도 괜찮을 것 같아. 그 때 처럼, 그래. 그 때 처럼. 와서 장난쳐주고 머리 쓰다듬어줘. 나 이제.....술 마셔도 너에게 장난스레 전화걸 수 없어. 외로워하지마. 아파하지마. 내가 있어줄께. 바보야. 이젠 내가 지켜줄께. 아프면 간호도 해주고 밥 먹으라고 잔소리 해줄거야. 너...그만 좀 말라. 내 살 가져가. 그래서 좀 건강해져. 괜찮다고 웃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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