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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과 정치 "논쟁"을 삼가합시다...
게시물ID : sisa_1281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클렘aTION
추천 : 0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01 00:48:27
좀 비약이겠지만....

625를 생각해보세요.... 동족끼리, 형제가 이념으로 갈라져서 서로 피를 흘리게 한 비극이죠....
우리가 식구들과 건강한 비판을 하며 정치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괜찮습니다만...
많은 집안에서, 정치이야기 잘못하면 모진 결과를 감수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일단 저도, 나이를 꽤 먹었지만.. 제 부모님들과 정치이야기를 하면 천하에 못쓸놈..(-_-;;;) 소리를 듣습니다..그렇다고 부모님과 이념적인걸 놓고 싸우면.. 이 또한 식구들끼리, 피붙이끼리 마주해야 하게 되는 비극인 것이죠... 


적당한 선에서 맞장구도 쳐주시고..
그러면서 내가 지지하는 쪽도 살짝 까주시고...
그러면서 같은 논리로 자신이 지지하는 쪽을 깠듯이 부모님이 지지하는 쪽도 같이 까주고....
그렇게 조금은 둥글게 대하시길 바랍니다.... 다른이들과는 다 잡아먹을듯이 싸우더라도, 적어도 식구들과 만큼은요..



전 또한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우리의 자식들이 언젠가 성장하면 그때가 되면 우리가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들과 정치논쟁을 할 수도 있겠죠.. 그때에 또다시 자식들과 얼굴 벌게지면서 논쟁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의 자식들에게는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가면서,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가정교육화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교육이 부재하고, 철학이 부재하고, 신념이 부재한 이 현실속에서...
인성을 교육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은 바로 우리의 가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는 이미 그 기능을 많이 상실했죠...


상대방이 틀렸다고 단정하고, 그를 설득시키는 것도 좋습니다만...
적어도 식구라면.. 가족이라면... 
설득하려 애쓰는 것보다.. 어떤 생각인지 들으려하고, 그래서 그 생각도 인정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어떠한 견지에서 가지고 있는지 서로 인정하는것....
그런 노력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상대의 생각을 인정하고 수용하고 포용하는 가정교육을 가졌던 우리의 아이들이 
이 사회의 중심일꾼이 되는 시기가 되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 지금 우리부터라도 그런 훈련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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