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 .. 고등학교때 쓰다 3년이나 묵힌 - -; 교과서와 문제집과 안입는 옷들 .. 언젠가 쓸 것 같아서 못버리고 모아둔 것들 .. 다본 잡지 .. 쓸데없이 많은 인형 .. 다 버렸습니다 . 그리고 추억들을 버렸습니다 .. 별생각없이 .. 일년 휴학을 마치고 개강전에 방정리를 했는데 .. 나를 아프게 했던 사람의 흔적들이 마치 보물찾기하듯이 곳곳에서 나왔습니다 .. 추억이 담긴 물건들 .. 선물받았던 것들 .. 그리고 끝내 전달하지 못한 일기 .. 머리도 나쁜 내가 왜 이럴때 열쇠 감춰둔곳은 까먹지 않았을까요 .. 행복했던 기억까지 모두 올라와 3년전 첫사랑의 기억이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 어쩜 이렇게 얼마전 일처럼 마음이 아플까요 ... 계속 마음을 둘 곳이 없어 쩔쩔 매다가 .. 편의점에 다녀온다하고 집을나와 술과 초콜렛을 사오는 길에 담배를 물었습니다 .. 필줄은 알아도 왠만큼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으면 안피는데 .. 펴도 화장실이나 옥상같은 남들 안보이는데서 폈었는데 .. 시간이 늦어서인지 .. 마음이 아파서인지 집에오면서 기집애가 길거리에서 진상짓 했습니다 .. 첫사랑의 그사람은 상상이나 할까요 .. 그래도 순수하고 언제나 솔직했던나였는데 .. 질리는 여자에요 정말 ㅎ 싫다는데 울면서 매달리지를 않나 .. 담배나 피질 않나 .. 나 그래도 담배 안피면 꽤 괜찮은 여잔대 .. 버리고 난리야 .. 그땐 담배도 안폈었는데 .. 나 일년도 안됐는데 .. 나 예쁘다는말도 귀엽다는말도 꽤 많이 듣는데 .. 고집쎄지만 그래도 꽤 여리고 착한데 .. 정말인데 ... 아 .. 취했나봐요 .. 정신이 헤롱헤롱하고 몽롱한게 .. 그렇지만 괜찮아요 ㅎ 어차피 내일이면 다시 멀쩡한 일상일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