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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있었던 북미 아키에이지 범선 탈취 사건
게시물ID : gametalk_2117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unim
추천 : 28
조회수 : 4188회
댓글수 : 161개
등록시간 : 2014/09/28 12:40:14
http://i.imgur.com/5rGCGmv.jpg

Ezi서버는 오픈한지 이제 일주일된 신생 서버에요 (애초에 아키에이지 북미서버가 오픈한지 2주일밖에 안됐어요).
한국 서버에는 더 큰 사건이 많겠지만, 신생서버로서 처음으로 기념할만한 일이 생겨서 나누러 왔어요.

서버 오픈할때 같이 시작해서 동부대륙에서 싱나게 게임을 하고있었는데 아주 재밌는 일이 생겼어요



http://i.imgur.com/4rGWKVH.jpg

다른 서버도 그렇겠지만 저희 서버도 당연히 동부와 서부 대륙의 사이가 좋지 않아요.
그런데 서부 대륙의 Maelstrom 길드에서 범선을 완성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범선은 도안 구입이 쉽지가 않아서 한참 오래걸릴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길드에서 물량과 현질로 만들어냈더라구요.
역시 덕중의 덕은 양덕인가봐요.

아무튼 범선이 완성되자 Maelstrom 길드는 범선과 쾌속정 6기정도를 가지고 동부대륙으로 꼬장을 부리러 왔어요.



http://i.imgur.com/ZYs7gLb.jpg

그런데 항구에서 대기하고있던 몇명의 피에 굶주린(?) 유저들(본인포함)이 겁도 없이 쾌속정을 끌고 돌진을 하기로 했어요.
범선 자체에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으니 무역품이 있으면 그거라도 훔쳐보자는 생각이였어요.
참고로 서부에서 온 배이기때문에 무역품이 서부 특산품이에요. 서부 특산품은 동부에서 비싼값에 팔려요.

범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쾌속정으로 뭘 하겠냐는 식으로 공포탄만 쏘면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계속 도발만 해요.


 
http://i.imgur.com/4qKGczf.jpg

돌격부대로 갔던 쾌속정의 5명은 범선에 몇명이 타고있는지도 모른체 일단 날탈을 타고 돌진을 했어요.
근처까지 가니까 꽤 많은 사람이 타고있는게 보여요.



http://i.imgur.com/uMNU55u.jpg

그런데 동부의 5명은 평소에 서부대륙에 쌓인게 많은 PVP에 환장한 사람들이에요
서부 대륙의 유저들이 무역품을 들고있는걸 보고 피의욕망이 발동하면서 배 위에 있는 사람들 전부 죽여버렸어요


http://i.imgur.com/e117FjK.jpg

그러다보니 결국 범선 위에있는 모든 유저를 죽였어요.
여기서 이 5명은 기가 막힌 생각을 해요.
잠시 생각해보니까 선장까지 죽는바람에 범선이 그냥 남게 되어버린거에요. 눈 깜짝할새에 서부대륙의 최초 범선이 탈취를 당하게 됐어요.

이 길드에 딱히 악감정은 없지만 서부대륙에게 빅---------엿 을 주자는 생각으로 범선을 파괴하기로 했어요.
범선이 파괴되면 다시는 꼬장을 못부릴거고, 서부대륙에게 어마어마한 굴욕이 될거라는 생각이였어요.
범선이 파괴되면 다시 살리기 위해서 어마어마한 재료가 들어가요. 서버가 신생이라서 배를 살릴만한 아이템을 만들수 있는 유저가 아직 없어요.




http://i.imgur.com/eBJSs5g.jpg

일단 배를 부수기 위해서 아군들이 많은 지역으로 배를 끌고 가지로 했어요
그렇게 탈취한 서버 최초의 범선을 끌고 5명 + 소식을 듣고온 몇명이 달리기 시작해요



http://i.imgur.com/bAFXPoW.jpg

범선의 원래 주인인 길드가 사용하는 문장이에요
어차피 이제 부셔버릴꺼기때문에 별로 상관없어요. 서부놈들은 다 죽여야해요.




http://i.imgur.com/TEahbrE.jpg

자신들의 범선이 탈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숫자의 Maelstrom 소속 쾌속정이 몰려와요
하지만 이 범선에는 대포가 8개나 달려있어서 쾌속정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아요. 그러게 진작에 5명 올때 막지 그랬니...




http://i.imgur.com/80Pz4W2.jpg

작살을 쏘면서 쾌속정들이 계속 달라붙어요
일단은 이쪽에서도 대포를 쏘면서 막아내고 있어요
전방에 오는 쾌속정을 보니 벌써 작살을 박아서 엄청난 속도로 따라붙고 있어요.



http://i.imgur.com/BhZyqqz.jpg

그런데 상대측에서 작살을 너무 무리하게 쏜 바람에 배가 기울어져서 전부 뒤집혔어요. 욕심부리면 망한다는걸 잘 보여주고있어요.



http://i.imgur.com/KxhNHNF.jpg

그렇게 1차로 몰려온 Maelstrom 길드의 재탈취 작전은 실패로 끝났어요. 
1차때 쾌속정이 한 4대정도 왔는데 전부 뒤집힌걸 보니 범선이 대단하긴 한거같아요.




http://i.imgur.com/gWrLMkR.jpg

배를 타고 더 가다보니 2차 공격부대가 왔어요
이번에는 처음에 동부가 뺏을것처럼 백병전으로 배 위로 뛰어오르는 작전으로 날아와요



http://i.imgur.com/nq5osRc.jpg

문제는 한번에 우르르 온게 아니라 배 위에 한명한명 올라오는바람에 이것도 실패로 끝나버렸어요.
아마 한번에 달려왔으면 배에 6명밖에 안타고있어서 졌을거같은데, 아무래도 급해서 그런지 펄쩍펄쩍뛰고 난리를 쳐요.





http://i.imgur.com/PQYhnpR.jpg
http://i.imgur.com/51RcOaI.jpg

거기에다가 소식을 듣고 온 동부대륙의 해적출신 길드들이 Maelstrom 쾌속정을 반대로 털어버리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해요




http://i.imgur.com/VtWY5Y5.jpg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고, 범선을 부수기로 결정하고 대포를 쏘기 시작했어요




http://i.imgur.com/9rsO4fe.jpg

와장창!!




http://i.imgur.com/4tDqaUD.jpg

불까지 붙었고, 거의 다 부서졌어요.





http://i.imgur.com/l8Sa9sI.jpg
http://i.imgur.com/n7yz9Pt.jpg

FIRST GALLEON KILL GG!
이렇게 Maelstrom 길드의 범선 (이름이 mothership 이였네요)이 개발살 났습니당.
서버 최초의 범선이 서버 최초로 파괴된 범선이 되어버렸어요
범선을 부수면 뭐라도 줏어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아쉽게 그런건 없었어요





http://i.imgur.com/z74xPHk.jpg

확실히 아키에이지는 북미쪽 게임플레이 성향이 더 맞는거같아요
클라이언트도 옵션만 바꾸면 한글로 나와서 영어를 몰라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어요.





ScreenShot0311.jpg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 음
북미 아키에이지는 한국과 서비스하는 회사가 달라서 시스템적으로도 그렇고 정말 재밌어요
함께 하시고 싶으시면 Ezi 서버 동부대륙으로 오시면 좋을거같아요 (Chunim 으로 귓속말 주시면 도와드려요). 싫으시다면 시무룩..
아직은 같이 하는분이 3명뿐이라서 길드를 못만들지만 (최소 5명이 필요해요), 길드를 만들수 있다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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