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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11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Ω
추천 : 12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9/26 08:47:28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형이라는 게
화상 자국이라든가 수술 자국 등
'원래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것은 제외를 해두고요.
'당당하게 성형한 것을 밝히며 사는'
분들도 제외하겠습니다.
혹여나 남녀분쟁 조장글이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성형한 후에 이를 숨기며 제 2의 인생을 사는 분들,
키 작은 남자들이 깔창을 깔고 숨기며 만나다가 사귀고 나서
깔창을 낀걸 알았을 때,
(사실 비유가 조금 약하죠? 깔창이야 여성분들 화장에 비유해야 맞을 것 같긴 한데...)
뭐 원래키보다 한 20센티는 작다는 걸 알았을 때
어떤 느낌일까요?
--
처녀막 재생 수술의 경우에는 전적으로 남자들의 시각 때문에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에 대해 한명의 남성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형수술?
못 생겼다는 것을 수술하려는 것은 주변 시선 탓이다?
허허... 글쎄요
노력(운동 등을 이용한 체중감량 등)이 아닌 돈으로, 인위적으로 하는 것이 보기 좋진 않지요?
그렇게 치면 기부입학이며, 강남 8학군이며, 고액과외며...
강남 8학군에서 고액과외를 하고 기부해서 입학한다음
아 나는 원래 시골에서 노력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여기 왔다 그러니 장학금 달라
자 어떻습니까?
인위적으로 얻은 것을 원래 자기것인 마냥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난 태생적으로 이렇게 생겼으니 대우를 그렇게 해달라?
--
성형을 하셨다는 분들.
성형하시기 전에는 성형에 대한 사회적 시선,
부정적인지 모르셨습니까?
그걸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성형하신 거 아니셨습니까?
성형해서 이제 좀 살아볼만 하니까 예전 생각 안나십니까?
성형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일부의 시선들도 문제지만,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성형하신 분들도 문제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성형'이라는 타이틀을 등에 엎고 평생을 살 것을 알고도,
이 후에 맞이할 만족감이 더 클 것 같아 시술했음에도 불구하고
성형에 대한 시선을 바꾸어 달라라...
선택권 없었던 불우(가난, 장애 등)에 대한 편견을 갖지 말아달라는 말이 훨씬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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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성형은 당신의 '선택'이었다. 남의 시선을 감수했을 것이 분명하므로 불평불만 갖지 말아라.
2. 성형은 일종의 고액과외와 같은 것이다. 지방 학생인 척 장학금(자연미인을 향한 대우)을 요구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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