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쩌다가 처음 만난사람이랑 술먹으면서 얘기하다가 모텔가서 술을 더 먹자고 해서 먹었는데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필름이 끊겼나봐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다벗고 껴안고 자고 있고 침대에 핏자국도 있었는데 ㅅㅅ한게 기억이 아예안나요 ㅠㅠ 민망햐서 물어보지도 못했는데 콘돔은 끼고 했는지도 모르겠고 사후피임약 사서 먹었는데도 좀 불안하기도 하고 아 복잡한데 제일 문제인게 제가 첫경험인데 아깝거나 후회되거나 그런 생각이 안들어요.. 분명 전에 사귀던 사람이랑도 안해준다고 헤어진적도 있는데 혼전순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만난사람이랑 그런정도까지 가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분명 머리에 있는데 왜 막 아깝고 내가 몹쓸짓당한거같다눈 생각이 안들고 별로 우울하지도 않은지 모르겠어요 아까운건 있는데 다른 글들 보면 막 허탈해서 울고 그런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구여 근데 전 그렇지가 않아요 왜이러는 거죠...? 기억이 안나서 실감이 안나서 그런건가요? 아 기억이안나는거 때문에 아까운건 있어요... 나중가면 분명히 후회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