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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과 중국의 영토야욕과는 무관하다는 것에 대한 사견
게시물ID : history_21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려
추천 : 2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06 13:52:53
동북공정 문제는 십여년간 이슈입니다.
 
그 와중에 한반도 한사군의 경우는
무조건 조작이라고 할 수 없는 학문적인 검토사항임에도 도매급으로 까이고 있기도 하고,
 
우리 민족이나 거란, 여진, 선비 등이 쌓은 것들을
만리장성에 이어붙이는 중국의 조작질이나
유적유물들을 훼손하거나 중국식으로 변조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정말 공감합니다.
 
동북공정 시작에는 중국 자체의 서남공정,서북공정,단대공정과 같은 계획도 있었으나
우리나라 일부 학자들 및 관광객들이 섣부른 행동들도 빌미를 준 것이 사실입니다.
 
천년 이전의 옛 우리땅을 두고 현재의 국경을 생각지 않은채
고토회복 같은 위험한 소리를 하면서 어쨌든 지금은 남의 땅에 태극기 꽂는 행위들... 잘 한 점은 아니라 봅니다.
아니 굉장한 실례이자 상대에 대한 위협과 도전이었습니다.
그걸 대중에게 부추긴 일부 학자들이나 언론도 잘못이구요. 
 
어쨌든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우리나라의 반응은 당연한 우려 외에
그 목적이 유사시 북한을 중국으로 흡수하기 위함이다 라는 주장들은 기사에서도 보일 만큼 잦습니다.
 
이것은 가볍게 반박됩니다.
현대 국제사회에서 영토권은 실점유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지
천년전에 누구땅이었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죠.
얼마나 간단한 사실입니까.
이런데도 사람들은 동북공정은 북한점령을 위한 절차라고 여전히 회자하죠.
 
중국의 동북공정은 얼토당토 않은 것이니 수선 떨 필요없고,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학문적으로 반박하면 된다. 이겁니다. 
 
자, 그런데 법적인 것을 떠나서 이성적,학문적인 것을 떠나서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것 때문에 대중들이 이렇게 불안해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이 북한의 전체 또는 일부를 점령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
옛날 미국과 소련이 그랬듯, 중국이 북한에 군사주둔하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것
이것 때문이죠.
 
10여년 전에는 남한이 북한문제에 관해 주도하기도 했으나
현재 한국은 북한과 완전히 척을 지면서 북한 문제에 어떤 독자적 개입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북한의 위협 또한 기성세대들이 어용언론들을 통해 느끼듯 체감상 더 위험해졌구요.
공은 완전히 미국과 중국에 넘어갔습니다. 지난 수년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은 더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서
중국 소수민족 예맥이 세운 고조선과 부여, 그리고 그 뒤를 이었다가 당나라에 병합된 고구려는
소수민족 지방정권이다라는 논리는 중국의 실리적 행동 개시에 명분을 준다는 것이죠.
(한사군이 한반도에 있었다 없었다 논쟁을 떠나 실재했던 한사군의 존재는
소수민족 지방정권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로 이어지는 만주와 한반도북부에 대한 중국의 유구한 연고권을 뒷받침하죠.)
 
실제로 중국이 북한을 점령하려면
미국과의 합의 또는 전쟁이 있어야 할 것이기에
가능성은 있으나 일어나기가 굉장히 까다로우며,
 
북한이 스스로 무너져 중국에 나라를 들어바칠 경우의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덥석 중국이 차지하기에는
국제적 시선과 북한에 대한 경제적 케어 부담이 큰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북한에 대한 점령 가능성 자체가
만일이라고 하지만, 퍼센트로 적은 수치겠으나
벌어진다면 우리나라 우리민족 한반도 공동체에 아주 어마어마한 일이기에
신경이 쓰이는 거죠.
 
또, 대중의 인식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는 겁니다.
중국의 동북공정, 소수민족 지방정권,
한국은 삼한만 한국이고, 예맥,조선,고구려,발해는 중국 소수민족이다라는 논리가
이미 중국 인민들에게 교육되고 있고 심어지고 있는데,
 
수천년전에 한사군이 설치되었던 북한 땅이니까 우리가 되찾겠다는 중국의 발동보다
원래 소수민족이야, 당나라,몽골,청나라 통일국가들 처럼 당연히 중국에 통일되어야 하니까 들어가겟다는 중국의 발동이
두려운 겁니다.
 
중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중국 인민들이 가진 동북,한반도 북부에 대한 역사관, 인식들이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참여한다면
그것은 현실이 되니까요.
 
더군다나 고려,조선을 거쳐오면서 충분히 하나가 된 한반도 공동체를
한반도 허리를 기준으로 구분하여 영구히 분열시킬 수도 있는 역사관.. 정말 위험하지 않습니까?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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