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쑥쓰럼이 많아 여자와 만날 기회가 없었습니다. 남고 공대 크리 떴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제가 동정이란걸 아니 다들 놀라더군요. 제가 얼굴도 괜찮고 , 운동도 해서 몸에 군살하나 없어서 꽤 잘났다고 생각하던 애들이 저보고 왜 여친이 없냐는둥, 한번도 못해봤냐는둥 해서 말이지요. 쩝, 솔직히 저도 친구들 따라 나이트 가서 원나잇 하고, 돈 물쓰듯 쓰면서 여자 만나고 싶긴 했지만, 가난한 대학생활. 부모님께 등록금 타는것도 미안해 죽겠는데 용돈까지 달라할 염두가 안나서 주말알바를 하고 , 도저히 저를 꾸밀 시간이 없더군요. 주말에 여가시간이 없다보니 자연스레 , 미팅자리 몇번 났었지만 가지도 못했지요. 요새 월급 탄걸로 옷 멋지게 질러서 여자 한번 꼬셔서 군대가기전에 한번 총각딱지 떼볼까.. 생각도 나지만, 씨발... 왠지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추잡하게 느껴지더군요. 한달에 월급 25만원 정도로 식비,교통비,기타 학교생활비 하면 남는게 없더군요. 게다가 이번달엔 군대간 친구놈 휴가나오는데 , 그놈 맛난거 좀 먹이고 해야하니 월급 쓸 엄두가 아난네요. 그냥 주절주절 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21살에 동정이면 어떻습니까... 연애 한번 못해봤으면 또 어떻습니까..짚신도 제 짝이 있다는데 언젠가 좋은 인연 만나겠죠. 안생겨요 하는 사람, 데이트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