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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5 데모판 플레이 후기....
게시물ID : gameroom_21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河伯之後◀
추천 : 11
조회수 : 17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09/22 12:29:28
1. 일단 데모판은 문명을 3개밖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이집트, 페르시아, 그리스.
맵도 한 종류밖에 할 수 없고.... 난이도를 제외한 다른 옵션도 대부분 고정입니다.
플레이는 B.C 100년까지밖에 할 수 없네요. 딱 뭐 좀 해보려고 하면 끝나서 아쉽습니다.

2. 그래픽.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문명4보단 3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지, 그래픽이 상당히 좋아졌음에도 문명4에 비해 느리거나 무겁다는 느낌이 별로 없습니다.

3. 도시 건설. 일단 타일이 육각형이 된 것이 좀 적응이 안됩니다;;
도시가 커지면 자동으로 타일이 하나씩 늘어나는데, 이와 별도로 주변 땅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도시 주변에 주요 자원이 있는데도 국경선 늘어날 때까지 손빨고 기다릴 필요가 없는거죠.
대신 도시에서 멀어질수록 구입에 필요한 돈이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너무 먼 곳이면 그냥 개척자 만들어서 보내는게 낫습니다.
주변 타일 관리를 해 줘야 하는건 마찬가지인데, 인공지능이 좋아져서 그냥 자동으로 해도 상당히 잘 하네요.
기본 건물의 종류와 능력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가사의는 효과가 대부분 달라졌습니다.

4. 유닛 생산. 개척자 생산은 여전히 인구 증가를 멈추지만, 일꾼은 더이상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치 체제와 상관 없이 돈이 있으면 유닛을 즉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돈만 많으면 유닛을 마구 찍어낼 수 있는 것인데...
문제는 전작들에 비해 돈을 쓸 곳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겁니다.

5. 전투. 가장 많이 변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일단 한 타일에는 한 유닛만 주둔 가능합니다. 전작처럼 30부대씩 중첩하는게 불가능하죠.
심지어 도시에도 한 유닛만 주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도시 자체가 전투력을 가지며 도시가 발전할 수록 강해집니다.
극초반에는 주둔 유닛 없이도 야만족 한부대 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접 유닛과 원거리 유닛의 차이가 분명해졌습니다.
이제 테크가 상당히 차이나지 않는 한, 근접 전투에서는 원거리 유닛이 거의 무조건 집니다.
대신 원거리 유닛은 1타일 이상 떨어진 거리도 공격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원거리 유닛에 상대 근접 유닛이 붙지 못하게 아군 근접 유닛으로 보호해 주는게 중요합니다.
지형 보너스나 상성 보너스는 여전합니다.

6. 정치 체제.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여러 종류의 정치 체제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총 10종류의 정치 체제가 있는데, 처음에는 3개만 열려 있고 시대별 및 기술별로 한개씩 열리게 됩니다.
이들 각각이 고유한 능력치가 있는데, 이것이 선택만 하면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와우 특성트리 짜듯이, 정치 점수가 생길 때마다 하나씩 찍어줘야 합니다.
가령, "전통" 체제의 하위 체제로 "노예제" "신분제" "절대왕정" 등등이 있는데, 이들 각각이 능력치가 다릅니다.
노예제는 불가사의 건설 속도 증가, 절대왕정은 주변 타일 구입 비용 감소... 이런 식이죠.
그런데 이들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점수가 쌓일 때마다 하나씩 선택 가능합니다.
테크 트리처럼 다른 체제를 선택해야 다음 체제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구요.
또 상위 체제도 복수로 선택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자기가 원하는 대로의 사회 구조를 짤 수 있는 것이죠. 효과도 골라먹기(?)가 되는 셈입니다.
말로 설명하자니 복잡하네요.

7. 도시국가들!! 완전히 새로 생긴 요소인데요, 이것도 중요합니다.
주변에 자생하는 도시국가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도시국가마다 성향도 있고, 꾸준히 발전도 합니다.
경쟁 문명과 다른 점은 승리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점과 확장 없이 계속 도시 하나로만 간다는 점이죠.
이 도시국가들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물론 도시 국가를 공격하여 점령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만, 
가능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혜택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친해지는 방법으로는 돈이나 유닛을 선물하는 것과 그 도시국가가 주는 퀘스트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참고로, 문명에서 한국이 삭제된(ㅠ_ㅠ) 대신 서울이 도시국가로 나옵니다.
도시국가와 사이가 좋아지면, 도시국가의 연구력의 일정 비율만큼 내 연구력이 올라가고, 
유닛이나 자원을 선물로 받기도 합니다.

8. 테크 트리도 조금씩 바뀌긴 했습니다. 하지만 큰 틀은 변화가 없는 것 같더군요.

9. 외교. 외교 부분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제 좀 더 복잡미묘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또, 기술의 거래는 불가능해졌습니다. 대신 공동 출자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하면 상대가 새로운 기술을 발견할 때 나도 그에 비례하여 연구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상대도 내 기술 연구에 혜택을 보게 되지요...

10. 돈. 결론적으로 돈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돈으로 주변 타일도 사고, 유닛도 사고, 도시 국가들과 관계도 올리고, 공동 연구도 하고.....
한정된 돈을 어디에 쓸지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이것저것 바뀐 부분들이 있는데, 복잡해서 설명하기가 어렵군요....
하여튼 재밌습니다.

근데 지금 몇시죠? 해가 뜬걸 보니 아침인 것 같기는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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