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거기를 처음갔어요

정말 너무나가보고싶었던곳이었는데 이제야 가보는구나

용산 아이파크몰 7층.. 8층.. 드디어 9층...

e-sports stadium이라고 큼지막하게 현수막이 붙어있는데 다리가 후들거리는거에요

너무 긴장되고 재밌을것같아서요

3시 반에 갔거든요 근데 3:0으로 끝났는지 아무도없더라고요

보조경기장에선 우리(회사이름) 스타크래프트 대회 하고있고.. 처음듣는.. -_-


그래서 한번 들어가볼까? 하고 문을 딱 열었는데 전태규가 날 쳐다보는거에요

와나 진짜 너무 신기해서 문을 다시닫았어요 존나신기해서 우와 우와 그러고있는데

선수들이나오는데 김창희 박명수 등등 나오는데

키가 정말 크더라고요 

근데 여자팬들한테 둘러싸여서 말을 못걸었어요

근데 듣보잡 프로게이머 한명은 친구도없고.. 팬도없고.. 혼자 멀뚱멀뚱히 서있는데 존나 불쌍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어떻게말을걸지

그러고 친구랑 모의를하고있는데 김창희가 나에게 다가오는거에여

근데 와 시발 말걸까 말까 이랬는데 역시 여자쪽으로 가더라고요

"아.. 남자는 팬도 아니구나.. 시바.."



이명근감독님이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시길래

감독님이라도 말을걸자 이렇게 생각하고 안녕하세요!! 이랬음

그랬더니 이명근 감독님이 활짝웃으면서 네 안녕하세요


저기요 저 악수한번만해도되요? 저 여기 처음와요

그랬더니 악수를 해주시면서 아 네 물론이죠 자주와요 그랬음


기분짱좋았음 또갈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