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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양읍성 사진(스압)
게시물ID : history_211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잭아저씨
추천 : 13
조회수 : 1474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06 19:34:44
성곽 사진 여기다 올리는거 맞나요?

아침에 퇴근하면서 삘받아서 언양까지 가서 찍고 왔습니다.

중국사극에 나올법한 평지에 세워진 네모 반듯한 성이지요.

복원을 했다기에 벼르고 있다가 얼마전에 갔는데 복원이 완료된 것은 남문인 영화루와 그 옹성 뿐이더군요.

유적같은거 좋아하긴 하는데 지식은 일천한지라 설명은 못합니다 ㅋ

20150511_102018.jpg


20150511_102226.jpg
남문인 영화루를 가리고 있는 옹성.
오른쪽에 성벽 사이로 보이는 건물은 언양초등학교입니다.
이전은 끝났고 철거될 듯?

20150511_102305.jpg
영화루 도면


20150511_102314.jpg
그러고보니 읍성의 남문은 보통 진남문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여긴 왜 영화루일까요.


20150511_102352.jpg
옹성 옆.
아래쪽은 원래 있던 성돌인지 위쪽과 색이 다릅니다.


20150511_102359.jpg
얼마 복원하지 못하고 민가에 막힌 성벽



20150511_102454.jpg
옹성 안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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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루에서 내려다본 옹성 내부



20150511_102652.jpg
옹성 윗부분
폭이 생각보다 넓어서 한 3m 이상 되는 것 같은데
총안구가 작아서 화포 같은건 못쓰겠네요.
여기서 아래쪽 적을 향해 비격진천뢰를 던지는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ㅎㅎ


20150511_102741.jpg
옹성에서 바라본 영화루 입구



20150511_102916.jpg
성벽에서 영화루를 바라보며.
디디고 선 공간의 폭은 2미터가 안됩니다.

20150511_103025.jpg
총안구


20150511_103201.jpg복원이 중단된 곳. 기존의 성돌이 민가의 담장 등으로 여전히 남아있어 언젠간 다 복원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20150511_103232.jpg
성벽 주변으로 성돌로 보이는 바위들이 곳곳에 널부러져-_- 있습니다.



20150511_103548.jpg
읍성 내부.
언양읍성의 내부는 몇채의 주택과 철거를 앞두고 있는 언양초등학교를 제외하면 죄다 논, 일부 밭입니다.
아직도 미나리 키우는 분이 계시더군요.
한 때는 이 지역의 행정/군사 중심지였을텐데 참 무상합니다.


20150511_103750.jpg
야은 길재의 시조가 생각나네요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도라드니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 없네
어즈버 태평연월은 꿈이런가 하노라




20150511_104200.jpg
조감도
예전엔 우리나라 성은 죄다 산이나 하다못해 언덕이라도 끼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만
알고보니 이런 평지성이 몇 군데 있더군요


20150511_104426.jpg
북문지에서 바라본 서쪽.
왼쪽의 공중화장실[...]과 사진 중간쯤 '치'가 눈에 띕니다.
성곽이 평균 2m이상, 상당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20150511_104448.jpg
북문지에서 동쪽으로.
서쪽방향보다 성벽의 훼손이 심합니다.


20150511_104644.jpg
11의 북문 서쪽에 있는 치를 성벽 위에서.


20150511_104706.jpg
같은 치를 반대쪽에서 촬영.



20150511_104854.jpg
북서쪽 끝에 있는 치
거의 원형을 잃고 길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성 내의 논으로 유입되는 파이프가 관통하고 있습니다.

 
20150511_104955.jpg
서쪽 성벽. 훼손이 심합니다.



20150511_105116.jpg
서문 북쪽에 있는, 1m 남짓 흔적만 남은 치.
그리고 귀요미 해자 


20150511_105235.jpg
서문 남쪽의 치...가 있었을 자리에 얹혀있는 민가.


20150511_105839.jpg
저 위에 북문 서쪽 치의 성돌 중에 재활용으로 보이는 돌이 있어서 되돌아가서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태종이 청계천에 신덕왕후의 12지신상 박아버린게 생각나네요
이 돌은 성벽이 되기 전에 무엇이었을까요?



20150511_105945.jpg
같은 치를 북문 방향에서 다시 촬영.
이 치가 가장 보존상태가 좋았습니다.


20150511_110229.jpg
북문 동쪽 성벽 바로 안쪽.
쫌 하지말라면 하지마루요




20150511_110401.jpg
북문 동쪽 치.
위에 잇는 서쪽 치보다 바위 크기가 전체적으로 작습니다.
재료가 모자랐나?



20150511_110419.jpg
일부 복원된 북문 서쪽 성벽.
사진에서 좌측 2/3는 복원해서 하얗고,
우측은 원래 성벽이라 거뭇거뭇한걸 알 수 있습니다.
이쪽은 훼손이 너무 심해 다시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높이는 2m를 겨우 넘는 정도로, 예산에 맞춰 복원을 하다 만 느낌이 팍팍듭니다


20150511_110832.jpg
동문지.
동쪽 성벽은 거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50cm도 안되는 돌무더기가 그나마 성벽이나 치가 있었다는 걸 알려줄 뿐입니다.
동문지라는 것도 대충 위치보고 '이쯤이 동문이겠지'하고 짐작한 것에 불과합니다.
동문쪽에 언양읍사무소가 있는데, 언양읍성 관련 팜플렛 같은거라도 없냐고 하니까 그딴거 없다더군요-_-

20150511_112134.jpg
마지막으로 영화루를 성 안쪽에서 다시 한번.
울산광역시는 돈이 많으니까 언젠간 다 복원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어봅니다.
팜플렛도 좀 만들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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