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길가를 걸었어. 어머 하루가 빨리 가버린거 같아! 하며 투정부렸지. 쩜, 지나가는 시간이 느렸으면 좋겠는데.. 좋아하는 일들은 너무 빨리 지나고 아련히 보이는 먼 미래가 너무 빨리 다가오는데 널널하게 고리타분하게 시간을 소비하는지 안일한 정착자처럼 내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도 못한다. 고개 숙이고 하늘에 떠오른 태양이 안겨 준 그림자를 보고 미래를 생각하고 싶은 욕구를 나는 가슴 깊이 외치는 건 순간일 뿐!! 은은하게 내마음에 욕구는 그것을 거부한다. 데쟈뷰처럼 퍼지는 희망은 간데 온데 없고 널려 버린 소리의 환영인 듯 퍼져 버린다. 가고 싶어한 미래는 없는데 지고한 삶을 영위하고 싶다!! 고리타분한 삶의 해방을 하고 싶은데 다 부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