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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이 쓰리네요...
게시물ID : gomin_4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억의그늘
추천 : 0
조회수 : 3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8/07 06:10:41
맨날 끄적끄적 눈팅만 하다가 글 올려보네요...

흐음...
대략 학기초부터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전 지금 인천에서 학교를 다니는 중이고...
그애는 대구에서 학교를 다니죠...
알게된것도...
어떻게 인터넷에서 알게된 여자아이의 친구입니다...
알고 지낸지는 어언 7년 정도??
그래도 사는곳이 달라서 만난건 제가 제대하고 난뒤에 몇번 만났을 따름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만나고 또만나고...
시간이 지나니까 정말 좋아지게 되더라구요...
매일 전화통화하면서 서로 깔깔대면서 웃기도 하고...
힘든일이나 고민있으면 서로 격려도 해주고요...

그래도 처음에는 장거리가 힘든걸 알기때문에...
그냥 아닐거라고 생각하려 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맘이 그게 아닌지라...
고백이라도 해야지 아쉬움이 남지 않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아이 생일에 고백을 하기로 맘을 먹고 선물준비를했죠...
생일이 6월 중순이였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6월 중순이면 대학교 기말고사 기간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니까...
음악깔고 사진붙혀서 뮤비비슷하게 만드는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한번 만들어서 줄거라고 셤공부는 내팽겨치고 작업했죠...ㅡㅡ;;
다행히 그애 생일이 제가 시험이 끝나는 날이더군요...
단지 그애를 만나러 가려면 시험 중간에 나와야했지만...

그래도 준비해서 그애를 만나러 갔습니다...
물론 간다는 말은 안했죠...
그런데 거기서 그아이가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냥 학교에 있겠지 짐작만 하고 갔는데 낭패였죠...ㅡㅡ;;

대충 학교를 배회하기를 5시간정도??
밤 열두시가 다되서 전화를 받더군요...
결국은 만났는데 많이 놀래는 눈치더라구요...
준비해준 선물이랑 생일 축하한다는 말은 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정도 산책하다가 고백을 했습니다... 좋아한다고..
그아이가 많이 당황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기다려 달라고 그러다가... 
열흘 후 쯤 뒤에 그냥 편한사이로 남자고 하더군요... 저한테는 설레임같은게 안느껴진다고...

그뒤로 한달정도 연락해도 안받더니...
며칠전에 전화를 받더군요... 어떻게받아야 할지 몰라서 안받았다고...
그냥 잡담만 하고 끊긴 했습니다...
그 뒤로 전화는 안했구요...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주위에선 그냥 인연이 아니라고 하는데...
전 정말 놓치기 싫은 사람이거든요...
정성만으로는 안되는일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겟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봤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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