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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 특공대
게시물ID : humorstory_212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짜킹카
추천 : 3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1/07 16:38:54
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올립니다.

100% 저의 이야기이며 다른사이트도 올린적이 있어 한번쯤 봤을수도? 있음

펌이 아니라 본인의 이야기입니다. 


1.

이등병 말호봉때 우정의 무대 마지막을 우리 부대에서 했다..

당시 최고인기 여자 그룹인 비비도 나오고...

그리고 다음달에 우리부대로 문선대가 공연을 왔었다..

그리고 다다음달...

부대에서 일병 이등병 중 기무대에 청소할 사병을 뽑는다고 했다..

당시 입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기무대가 먼지도 몰랐다..

기무대 = 가무 이런씩으로 생각 되어 문선대와 비슷한 춤추고 노래하는 병사인줄알았다.

혼자 생각으로..

"기무대는 공연 다닌다고 청소를 못하는구나.."

안쓰런 마음에 지원해서 기무대에 가서 낙업도 줍고 내무실 청소도 해주고..

머리긴 병사들도 보이고 여자들도 보였다..

춤추고 노래한다고 두발 자유화인가보네..라는 생각을 했다..

부대 안에 들어가니..

투명한 유리인데 밖에서는 안이 보이던데.안에서는 밖이 안보이는 그런 방이있었다..

그방에는 기무대 로그가 찍힌 볼펜과 작은 시계들이 있었다..

"이거 우리부대 고참님들 가져다 주면 좋아하겠네..." 라는 생각으로 걸레를 그쪽으로 휙 던져서

볼펜과 시계를 걸레안에 숨겨 나오는중에..

중사계급의 한 간부가 걸레를 펼처 보란다..

아 이런 춤추는 애들에게 창피 당하겠네...라는 생각을 하며 걸레를 풀어 내용물을 보여주었더니

선물이라며 가져 가란다..

또 혼자 생각으로..



"역시 춤추는 애들이라서 맘이 착해" 



그리고 부대에 와서 내무실 병장에게 선물을 주었더니...

깜짝 놀란다...

그리고 .....내가 제대할 무렵..

나는 기무대에 밤에 몰래 침입해 볼펜과 시계를 몰래 훔쳐온 특공대가 되어있었다..




2.



군대 병장 갓 달았을때

난 보직이 상황병 이였다.

상황병이란 상황실에서 오는 전화 연결하고 2시간마다 바람세기 날라오는거 받아적고 머 그런 거였다..

밤10시 다되어 다른부대원들은 점호를 취하고 난 병장이라는 직권으로 점호를 받기 싫어 상황실에 앉아 

소설책을 읽고 있었다..

점호취하기에 조용한 가운데 소리가 들려온다..

"단결"  

내가 좋아하는 일병 군종의 목소리였다.

어제도 삼지구엽초차를 주더만 오늘도 주려나 보다.

그리고 계단을 급하게 내려오는소리.. 다다다다닥

엄호를 대고 해야 하나 장난기가 발동해

문바로 밖에 있을즈음에 문을 활짝열고 ...

"까꿍" 그랬다..

진짜 진짜 깜짝 놀라더라.... 대대장이..

대대장 순찰이였다...

그 후로 난 용감하게 대대장에게 까꿍을한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참~ 그날 대대장을 놀래킨 죄로 군장을 사야했다.

죄목은 간부 농락죄.

내무실에가서 군장을 사고있는데 바로밑에 입이 가벼운 상병이 묻는다.

"왜 군장을 싸십니까?"

그래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그 상병이 하는말..웃으면서

"도리도리는 안했습니까"


그리고 내가 제대할 무렵에는 내가 까꿍하고 대대장은 도리도리 했다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내가 전역하고 나서는 대대장하고 야자 했다라는 전설이 남아있다고 전역한 후임이 말해줬다.


3.

병장때 였다

가을 사리작업(겨울 눈 치울때 쓰는 빗자루)을 나가는 신청자를 뽑기에 나는 병장의 권한으로 사리작업을 하러 가기로 했다.

작업나가면 눈씻고 찾아볼수 없는 여자라도..아니 아줌마라도 볼수있으니깐

그리고 밖에서  캡틴큐(양주)도 사먹을수있으니깐..

부근에 산에가서 낫한자루 들고 사리나무를 베고 있었다

일 이등병들은 사리 나무를 잘 구별을 못해 내가 이것이 저것이 사리나무라고 가리키면 후임들은 나무를 베었다.

그래서 주위에 후임들이 붙어 다녔었고

나도 나무 작업을 하는중 떨어진 붉은 단풍 위에 초록색 방아게비(메뚜기)가 있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숨을 멈추고 손을 서서히 움직여 메뚜기를 잡았는데..

느낌이 내가 아는 메뚜기 느낌이 아니라 차가운 오뎅 만지는 느낌이 나는것이였다..

그것은 메뚜기가 아니라 알록 달록한 꽃뱀...이였다

뱀은 산위로 도망가고 나는 "으악 뱀이다 "라고 외치며 산 밑으로 도망가고 

급하게 도망가다보니 후임들이 어디가십니까 강병장님 그러길레

뱀이 밑으로 도망가서 잡을려고 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리잡업을 하던중 얇은 사리나뭇가지를 낫으로 내려치는중 너무 세게 내리쳐서 나무를 끊고 

지나서 내 정강이쪽에 뼈를 낫끝에 콕 박혀버렸다.

놀라서 낫에서 손을 떼니 낫이 정각이에 박혀서 대롱대롱 거렸다.

옆에 보던 후임이 깜짝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보았고 나는 병장이니깐   너무 아팠지만

자존심으로 쓸쩍웃으며 다리에 박힌 낫을 떼어내었다.

낫 흉터자리에서 피가 흐르느게 아니고 페트병에 윗부분이나  중간부분에 구멍내면 

퐁퐁 물새듯이 피가 흘러내렸다.(아직도 오른쪽 정강이에 낙에 찍힌 흉터가 있다..)



자대 복귀후 소문은 까치 살모사와 마주쳐서 낫으로 자해하면서 협박하니 도망가는 살모사를 

쫒아가 잡아서 독사입이랑 뽀뽀하고 뱀술 담구었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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