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자신을 꾸며내는거 싫어요.
성녀? 천사? 너무 착해요???
분명히 기쁜 말들일텐데도
참. 웃기더군요
천사의 이미지가 뭡니까
사람들 더 감싸안고 늘 상냥하고 누구랑 싸울줄도 모르고
늘 항상 웃고만 있는게 천사 아니던가요?
만약 그런거라면 제가 22년 동안 까칠하게 살아온거 다 접고
갑자기 더 성녀처럼 굴어야하는 겁니까?
근데 아쉽게도 저는 그런사람이 아니거든요. 이를 어쩌나 ^ ^
왜 전...할머니 걱정돼서 그랬던건데
입금한거 일부러 사람들보고 더 도와주라고 올렸을 뿐인데
악플과 욕에 시달려야 했을까요.
주변의 아픈 분들께 가만히..손을 내밀어 본 적이 있으세요?
그건 말이예요. 아주 당연한 겁니다.
너무너무 아파서
일어날 수 없는 분들 세상이 일으켜 드려야지요 안 그러세요?
아픈분들 치유해주어야 하는 건 우리입니다.
이 세상입니다.
가끔은 냉정하지만 그래도..따뜻한 이 세상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지금부터라도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혹시 아파하지는 않는지.
어디 힘들어 하지 않는지.
가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서 힘들지는 않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