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키우는 분들께 궁금한 게 있습니다.

어떤 글을 봤는데, 상대방은 기르던 개가 곧 죽을 거 같은 상황이고, 
자신은 우울증에 걸려 약을 복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충격적인 게 평소에도 상대방은 애인에게 물에 빠진 개와 자신 중 
누구를 구할거냔 질문에 망설임없이 개를 선택하던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분명 애인이 힘든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자로 관심이 필요하단 식으로 보내면 
'나 개 돌본다'며 일방적으로 대화 단절을 선언하고, 전혀 미안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것 가지고 뭐라고 할라 치면 
'이기적이다. 너밖에 모른다. 철이 안들었다.' 따위의 말을 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덧글에 소위 개를 키우는 거 같은 사람들은 
이 상대방의 행동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며 
그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꺠지는 게 낫다고 적반하장격으로 말하던 겁니다. 

그리고 저기서 '이해하는 사랑'운운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저것도 이해하지 못하냐는 등의.... 이게 정상입니까? 개 키우는 분들은 정말 저렇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