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일베에도 그대로 올렸고. 딱히 서로 싸울 생각은 없이 각 사이트 의견이 궁금해서 말해보는 거니까 각자 의견이 있으면 달아주면 좋겠습니다.
요즈음의 좌, 우파는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좌파와 우파가 의견 대립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서로의 의견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는것도 사실이구요. 좌파와 우파가 있는이상 각 대통령들이 어떤 방식의 정치를 하던지간에 결국 한쪽에는 욕을먹게되어있는건 당연하지만, 그것가지고 좌,우파가 직접 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투표로 자기 원하는 대통령 뽑고, 만약에 자기가 선호하지 않는 정치노선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기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달라고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게 낫지. 정치인을 대리로 세운만큼 우리가 싸울필요 없이 그들을 이용하는게 훨씬 나은 접근방식이라고 봐요. 따라서 상대 파의 정치인이 아닌, 자기 파의 정치인들을 단련시키고 갈아치우면서 각 파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해 줄수 있는 정치인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물론 각 국민이 여당과 야당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는 있습니다. 그래서 각 파벌의 홍보는 중요하죠. 하지만 박정희를 욕하거나 노무현을 욕한다고 그러한 홍보효과가 생기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건 골수좌파나 골수우파들의 어그로를 끄는행위밖에 안되는거라고 생각함.
골수좌파, 골수우파. 이들은 대개 어떤 경우에도 서로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평행선을 걸을텐데, 뭐하러 굳이 싸우는 거죠?
꼭 상대의 생각을 바꾸고 싶다면, 왜 각 당파간의 지주급 인물을 까내려가면서 토론을해야하는건지.
"각 정책에 대해서 자기 파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이러한 면에서 이 정책은 우리 파의 정책대로 나가는 것이 너희 파에도 훨씬 이득이 아니겠느냐?"
이런식으로 설득을 하는게 상대 당파의 부분적 동의를 얻어서 자기 파가 원하는 정책을 실현하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여,야의 대표라고 할수 있는 대통령들을 고의로 모욕하거나, 혹은 서로에게 '좌좀' '수꼴' 이라고 욕하는 사실 자체부터가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역사는 잊지 말아야 하지만,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는 사람마다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