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때문에 그러는데요, 제발 다 읽고 의견좀 주셨으면 해요. 제친구가 사귀는 남친이 아무래도 제 생각엔 이기적이고 나쁜 남자 같은데, 친구는 막 헷갈려해서 의견남겨주시면 출력해서 보여주던가하려고요.
제친구는 30살이고 남친은 28살, 친구는 직장다니고 남친은 공무원준비 일년쯤 하고 있는데요, 남친이 제 친구한테 막 자기고 사고 싶은 비싼거 사달라고 그래요. 친구가 교회를 다녀서 같이 가자그러면 100만원짜리 가방을 사주면 생각해보겠다느니그러고, 300만원짜리 시계를 사주면 공부 더 열심히 하겠다 그러구, 평소엔 학원이나 독서실도 안다니고 집에서 빈둥빈둥 놀면서 공부만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친구가 부잣집 딸도 아니고 월급을 많이 받는것도 아니고, 자기 먹고 살기도 빠듯한 형편인데 말이죠, 어젠 친구가 자기가 사고 싶은 가방을 사서 남친한테 샀다고 전화로 자랑을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은 자기것은 안샀냐 그러면서 크게 삐지고 화내는거죠. 그래서 친구가 내가 뭐 살때마다 너한테도 꼭 사줘야 하냐고했더니 당연한거라면서 결혼하기전엔 너가 무조건 사줘야하는 것 아니냐, 결혼하고나면 내가 너 사줄텐데 !! 그러더라는거에요.
친구는 남친이 이해가 잘 안된다 그러는데 이건 이해 차원이 아니라 그 남자가 나쁜 남자인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