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증상만 적을게요. 모유수유 하신 분들에게 조언받고 싶어요. 

일단 출산 후 1년 지난 상태이구요, 
1년동안 생리 한번도 안했습니다. 
어떤 분은 그럴수도 있다고 하고 어떤 분은 아무리 늦어도 애 낳고 6개월 안엔 생리 해야한다 (모유수유 중이라 하더라도) 고 하시며 의견이 갈리더군요. 

출산 전 생리는 꽤 규칙적인 편이었고 안하고 넘어간적은 거의 없습니다. 삼십대 초반인데 제 기억에 딱 한번 걸렀나 그래요. 

출산 후 완모하고있구요, 지금은 단유하려고 줄이는 중입니다. 어쨌든 수유 중이지만 하루에 한 두번만 먹어요. 유축기를 중고나라에 팔아버려서 ㅜㅜ 비워주는 용도로 먹이는 중이에요. 

그러다가 엊그제, 아무래도 좀 걱정돼서 (생리를 1년동안 안했다는 게)  산부인과 가봤더니 다낭성이라네요. 
초음파 보는데 까만 구멍이 다닥다닥... ㅜㅜ 환공포증 없는데도 약혐.... 
위의 상황 말씀드렸더니 그럼 얼름 단유하고 먹으라며 호르몬제 처방해주셨습니다. 

추가 설명하자면, 제가 출산할때 의료사고가 크게 있었어요. 그거 회복하느라 굉장히 몸이 안좋기도 했구요, 극도로 스트레스 받을 만한 개인적인 사정도 계속 있었습니다. 다낭성은 그러저러한 결과가 아닐까 싶어요. 

일단 여쭤보고싶은것들은, 
한번도 그런적 없다가 출산 후 다낭성 판정받은 분들 계신가요? 
있다면, 호르몬제 처방받고 단유 하면 금방 괜찮아 지던가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하루라도 빨리 단유 하고 치료하는게 나을까요? (비워주는 용도로도 먹이지 말고 유축기 새로 사서라도 따로 짜서 버리고 걍 약 먹을까요?) 

전 어차피 1년 안한거 몇주 늦는다고 큰일은 안나겠지 싶은데 가족들은 그냥 오늘부터라도 먹이지 말라네요. 가족 중 한명은 너 걱정하는것도 스트레스다!! 이러는데 황당... 내가 아프고싶어서 아픈가..... 

의사샘 말로는 호르몬제 먹으면 수유 하지 말라셔서 약 먹으며 애기 수유 하며 단유는 못할듯 해요. 
 
다낭성 경험 있으신 분들의 개인적인 조언 바랍니다. 

핸드폰으로 급하게 쓰느라 약간 횡설수설인것같네요.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