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날 여자의 촉으로 갑자기 병원에갔고, 20cm 이상의 종양이 난소에 생긴걸 알게됐어요 ㅎㅎ.. 울며불며... 훗날에 내 아이를 못낳을까봐 걱정하며.. 암일까봐 걱정하며 다음날 회사병가 내고 바로 대학병원가서 수술받고.. ㅎㅎ 지금 조직검사 기다리고있는데요..ㅎㅎㅎ 입원하는기간에 남자친구가 제일 큰 힘이 되어줬어요. 아이를 못낳아도 우리둘이 알콩달콩 깨볶으며 살면된다고 그런거 신경쓰지말라며 빨리 몸 추스르라고 놀란 저를 다독이고.. 이렇게 손잡고 아파서 못자던잠도재워주고 ㅠ.ㅠ.. 연애하며 이런적은 없었는데 처음으로 결혼이란게 하고싶어졌어요 :) 언능 인나서 개같이벌어서 먼저 청혼할거야 기다려줘여보오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