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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클럽가서 부비부비한일...
게시물ID : gomin_212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lvation
추천 : 7
조회수 : 951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1/09/27 21:56:41
너무 길어질까봐 음슴체

예전에 여친이 친구3명이랑 홍대에 '술마시러'만 간다고 했음
클럽 갈까봐 좀 불안하긴 했지만 보내줬음.. 난 별로 쿨하지못해서 불안해씀
그리고 내가 홍대까지 여친을 친히 데려다줌. 친구들도 보고... 아..지금 생각하니까 열받기시작하네

그리고 1~2달 정도가 지났는데 여친은 내 자취방부엌에서 나 자취하면서 먹을 반찬을 하고 있었음 ㅋㅋ 
나 반찬해주겠다고 장도 봐오고 분위기 짱좋았음

근데 내 컴에 여친네이트온 로그인이 되어있네ㅋㅋ
그러면 안되지만, 호기심에 친구들끼리 비밀 일기쓰는걸 몰래 좀 봤음
몇개 봤는데 자랑스럽게 클럽간 후기를 올려놨음 여친이...ㅋㅋ
얘들아 나 클럽 이번에 첨 간 후기 라는 제목으로ㅋㅋ 처음간듯했음
분명 안간다고 안갔다고까지 했는데ㅋㅋ 이때좀 달아올랐음

그 글이 졸라 길었는데.. 중간쯤에 그 내용은...

'어떤 남자가 뒤에 붙어서 부비부비 자세가 나왔음
난 쿨한 여성이니까 응해줬음, 손이 허리로 오고 어쩌고 저쩌고 이러쿵 저러쿵.............'
그 남자 개호로씨발쌍놈의새끼가 자기네 집으로 가자고 했던 모양인데, 그건 거절했다고 쓰여있었음

이글을 읽는 나의 심정이란.... 화난다기 보다 가슴을 망치로 치는느낌?...
내가 말하니까 여친 반찬하다말고 완전 충격받은 표정 ㅋㅋ
내가 '너 그만하고 집에가라' 이러니까 울면서 잘못했다길래 그날은 그냥 넘어감

한 일주일동안 졸라 쌩깠음 잘못했다는말.. 그리고 나서 용서해줬는데 
이거 내가 오바한거임???

그 일이 있은 후로 우리사이에 '홍대'와 '클럽'은 거의 볼드모트 수준의 입에 올려선 안되는말이 되어버림
그 사건이 있고 1년이 지났음...
근데 오늘 전화통화 하는데 여친이 친구랑 있는데 무의식적으로 친구들한테 '아 클럽가고싶다' ...
ㅋㅋㅋㅋㅋ 나랑 여친은 분위기 졸라 싸해지고 여친은 미안하단말 반복...

내가 이상한건가-_-;; 내가 존나 쿨하지 못한거 맞죠?
여친이 뭐 클럽가서 다른남자랑 춤도추고 부비부비할수 있는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싶은데 장난식으로 글 싸질렀어도 아직까지 마음이 조금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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