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식이 산후 조리는 산후 조리원이라는 인식이 너무 강하다 보니 산후 조리원에 가지 않으면 산후 조리가 안 된다는 인식이 박혀버렸더군요.
저는 산후 조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 산후조리원 문화는 뭔가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잔치도 이제는 서서히 없어져야 한다는 인식이 박혀가고 있는것처럼 산후조리원에 대한 인식도 생각을 해 보아야 할 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산후 조리 방법은 애엄마가 선택하도록 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물론 가정 형편이 좋지 않다면 금전적인 이유로 의논을 해 보아야 할 문제이겠지만 금전적인 문제가 부담이 안 된다면 여자가 하자는대로 해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걸로 스트레스 받게 하고 싶지 않더군요..
저는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는 비용만큼 또는 그 이상의 금액이 들어가더라도 필요한 기간만큼 산후 도우미를 불러서 하는게 더 낫지 않겠냐고 물어봤다가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간다고 하길래 두 번 다시 말 안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산후 조리원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내가 원하는 산후조리를 산후조리원에서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산후조리는 필요한게 맞지만 우리나라가 갈수록 핵가족화가 되었고 그리고 옛날처럼 삼대가 한 집에 살던 시대도 아니고..그리고 수십년 전처럼 동네 아줌마들이 한번씩 봐 주던 시대도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후조리를 하는데 있어서 가족의 도움보다는 밖의 도움을 받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육체적인 문제보다 산후조리원을 가고 싶어하는데 안 보내주면 평생 스트레스로 남을건데 그냥 해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산후조리원은 마치 드럼 세탁기 같은 존재인거 같네요...결혼할때에 아내한테 드럼 세탁기 필요없다고 통돌이 세탁기 구입하자고 말했지만 결국 드럼을 선택했죠. 그리고 그 뒤에 결혼하는 친구들한테는 드럼보다는 꼭 통돌이 구입하라고 말하는 아내의 모습을 볼때에 산후 조리원도 뭔가 개선이 이루어지거나 대안이 있어야 될때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