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유인 여러분.
어제 매장에서 손님이 사기치고 연락두절이 되었어요.
50대 정도 되는 아저씨가 오더니 컴퓨터 5대, 외장하드 2개, usb 16기가 2개를 산다고 했는데, 마침 컴퓨터는 수량이 안되어서 외장하드만 두개를 주고 외상을 하였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기에 신분증을 요구할까 하다가 요즘 장사가 완전히 작살나는 상황이라 그런지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카드를 그 아저씨 꺼를 그었는데 한도초과라고 뜨더군요. 두번이나... 그래서 자기가 한 시간후에 입금을 하고 연락을 준다고 해서 인상도 괜찮고 그만 믿어버렸지요.
그래서 외장하드 2개에 40만원이라고 영수증을 끊고 나머지 물품을 구하는데로 보내주겠다고 하고선 보냈습니다. 물론 외장하드 2개를 가지고 간 상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님이 가고 난후 바로 연락을 해보니 전화를 안 받더라고요.
그리고는 수십차례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받지를 않았습니다.
결국 이튿날까지 불통.
화가 난 상태에서 음성메세지도 남기고 별 지랄을 해봐도 연락이 안 왔습니다.
당했군요.
컴퓨터 주었더라면 더 큰일날 뻔했습니다.
이윽고 경고의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오늘 점심에 경찰서에 신고를 하엿습니다.
회사가 법인이라 인감이랑 위임장이 있어서 접수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침 사장님이 내일까지 안 나오는 상황이라 다음주에나 신고를 해야겠습니다.
정말 열 받네요.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나이 쳐먹고 이 짓을 하는건지...
씨바. 확 죽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