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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사귄지 4년쨰,,, 근데 너무 외로워요
게시물ID : gomin_212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외롭다Ω
추천 : 1
조회수 : 104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09/28 01:42:18
전 졸업반이고
남친은 휴학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남친이 공부하고 있으니까
절 잘 못챙겨주는거 이해해요

그런데 사실 공부도 그리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남친이 군대도 안갔거든요

그래서 왠지 자신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자주 안만나는것도 식어가는데
군대 까지 가면 내가 기다릴 자신이 없단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남친이랑 만나면
항상 똑같은 패턴에 
밥 먹고 영화보고 차마시고
혹은 모텔 가자고 해서 모텔가고 


어짜피 시간은 주말 밖에 안되는데
주말엔 사람 많다고
가봤자 고생이라면서 안갑니다
전 동물원도 놀이공원도 가고 싶은데

너무 비싸다고, 나 돈없다고 하면서
제가 가자는 곳은 안갑니다
전 미술관이나 연극도 보고싶은데

4년 째 사귀면서 주말에는 동물원 가본적도 없고
놀이공원은 평일날 공강 때 딱 한번 가봤네요
미술관 연극보러는 한번도 보러간적이 없네요

그래서 솔직히 주말에 남친 만나기도 싫네요
만나봤자 돈이나 쓰고
운 좋으면 최소한 기분은 안나빠지지
만나서 싸우고 다음날, 다다음날 까지 기분 나쁘고
이런게 반복되니까 지치네요

차라리 남친이 없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제가 주변 사람한테 외롭다고 하면
'왜 ? 닌 남친 있잖아' 라면서 콧방구를 뀌죠

사람들 한테 다 일일이
구구절절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참... 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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