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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선수의 MVP 자진사퇴에 관련된 기사를 읽고 느낀점
게시물ID : baseball_14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옳은말만한다
추천 : 6/4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1/03 14:49:10

일각에서는 오승환이 팀내 후배를 위해 훈훈한 양보를 했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오승환 올해 매우매우 좋은 성적을 거둔건 극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1994년 이상훈이 그랬듯

1997년 이종범이 그랬듯

1999년 이병규가 그랬듯

2000년 박재홍이 그랬듯

2006년의 이대호가 그랬듯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도 같은 해 그에 상응하거나 약간 우위의 성적을 거둔 선수가 있으면

MVP 수상이 힘들어지게 되는거죠

솔직히 윤석민 선수가 MVP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오승환 선수의 팀내 후배를 위한 MVP 후보자진하차라는 강수는

최형우 선수나 윤석민 선수에게 전혀 득이 될 것 없는 악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최형우 선수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객관적으로 윤석민의 성적이 더 뛰어나죠

최형우 선수는 약간의 동정표(다른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죄송합니다)를 받는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윤석민 선수에게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윤석민 선수가 MVP를 수상하게 되면 일각에서는 오승환 선수의 자진하차덕에

윤석민 선수가 어부지리로 MVP를 수상했다는 말도 나오게 될겁니다

안그래도 올시즌 류현진, 김광현 선수가 부진한 틈을 타서 어부지리로 4관왕을 했다는 소리를 듣는

윤석민 선수인데 시즌 끝나고 MVP 받는다고 가정해도 그떄까지 어부지리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합니다



아니면 혹은 최형우 선수가 MVP 수상을 한다고 해도

"오승환이 양보를 해줘서 받은 MVP"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합니다

최형우 선수와 윤석민 선수를 기만하는 경우가 되어버릴 것 같군요


삼성팬들이 글을 보시고 기분이 상하실수도 있으니 미리 사과드릴게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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