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상 첫째는 아내와 둘이서 키웠어요(물론 내 아이이니까 당연한거지만)
갓난이때는 아내가 저 퇴근전까지 다 보구
전 퇴근해서 밀린 젓병소독하고 놀아주다가 야간 수유는 제가하고 새벽까지 안고 잠들고
아무튼 200일까지는 둘이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은 뭐 그때에 비하면 껌이지만요
근데 요즘 두돌거의 다된 첫째가 너무 외로워하는거 같기도하고
결정적인 계기는 와이프가 놀이터에서 5살넘은 외동딸을 가진 엄마를 봤는데
엄마가 그때 까지도 아이랑 놀아주는걸 보고 얘기도 나눠보고 하고나서
좀 느끼는게 있었나봐요(저도 어느정도 생각은 하고있었지만)
아.. 다커서까지도 외동들은 엄마아빠가 형제 역할, 친구역할을 대신해줘야 하는구나 하구요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눈으로 보니까 짠했나봐요..
그래서 둘째를 생각하고있는데
둘째도 저희둘이 독박으로 해결해야해요ㅠㅠ
지금은 무척이나 쉽지만
둘은 3배는 힘들것 같아서요
전 출근해버리면 8시넘어서나 아이들을 봐줄수 있거든요
그럼 첫째는 4시에 어린이집에서 오는데 그동안 엄마혼자 둘을 케어할수가 있을지 걱정입니다
둘이 둘째 맘은 간절하지만 항상 그게 문제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