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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컴 견적을 줄이고 싶다면...
게시물ID : computer_212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빠므찌나
추천 : 12
조회수 : 2867회
댓글수 : 68개
등록시간 : 2015/01/04 18:10:28
컴퓨터 견적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아직 신입이라 대댓글을 못 다니 좀 답답한 면이 있긴 하네요;

1. 현금몰을 찾아봅니다. 카드 결재보다 현금결재가 쌀 때가 종종 있습니다. 혹은 가격은 별로 싸지 않더라도 자체 AS를 보장해주고 부품가지고 장난 치지 않는 업체들 위주로 구매해봅시다. 필자가 추천해주는 곳은 컴*클럽, 레어P*, 아이코*, 컴퓨*등이 있습니다. 이쪽 방면에 유명한 업체고, 여러 모로 신뢰를 쌓아온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필자는 돈이 없는 관계로 컴*클럽에서 주로 구매했습니다. 여기는 현금결재할때 가격이 좀 저렴한 편이지요. 택배발송도 깔끔하게 잘 해주더군요. 일단 견적을 작성한 다음 귀찮겠지만 모든 업체에서 가격비교를 해 보시고 저렴한 곳에서 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2. 견적 잡아먹는 주범은 CPU & 그래픽카드. 요 두 개만 5만원씩 줄여도 총 견적은 10만원이 줄어들게 되는 셈!


3. 중고제품에 거리낌이 없다면 그래픽카드는 중고로 살 만 합니다. 
최근 노동자 280x, GTX 970의 출현으로 AS 넉넉히 남아 있는 전세대 하이엔드(280x, 290, 770, 780 670 680 등등) 제품들을 정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추천하는 가성비 갑의 위치는 R9 280X, R9 290이라고 봅니다. 어지간한 게임은 풀옵구동이 가능한데 가격은 고작(?) 20만원선에 그치니까요! 출시가에 비하면 거의 반토막이 난 셈입니다.


4. 다만 아무리 중고가 저렴하다 하더라도 중고로 파워서플라이와 하드디스크는 구매히자 맙시다. 제품의 특성 상 어떻게 굴러먹었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또한 PC방 제품은 무조건 피하도록 합시다. PC방 케이스의 구조 상 통풍도 제대로 안 될 뿐더러(컴퓨터의 특성상 발열을 해소하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방열판에 가득한 먼지에 결정적으로 담배 쩐내가 올라오면 너님들의 멘탈도 산산조각이 날 것입니다. 더군다나 PC방 특성 상 일반 가정집 PC와는 다르게 24시간 내내 작동했을 수 있기 때문에 내구성도 좋지 않은 편일겁니다.
PC방 출신 제품들이 안 좋은건 알겠는데 PC방 제품을 어떻게 구별하냐구요? 간단합니다. 중고나라나 다나와 장터에 재고가 몇십 개 쌓아두고 판다면 거의 80%의 확률로 PC방 매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5. 견적을 최대한 줄이더라도 파워서플라이에는 돈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100W당 10000원은 투자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게임용 PC면 500W면 충분하구요 그래픽카드가 없는 인터넷 서핑용/사무용 PC라면 400W, 300W로도 충분합니다.
추천하는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는 FSP, 안텍, 시소닉, 에너맥스 등이 있습니다. 다만, FSP의 경우 HEXA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건 피하셔야됩니다.


6. 메인보드 회사는 ECS, 폭스콘 등의 제품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딱히 좋은 평을 듣지 못하고 있죠.(특히 ECS의 정줄 놓은 AS는 유명합니다)


7. 조립비라도 2만원 아껴서 그 돈으로 자기에게 치킨을 사주도록 해 봅시다. 아니면 부품을 업글해보거나... 솔직히 레고 조립만 할 줄 알면 컴퓨터 조립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씨디맨의 컴퓨터 조립->http://www.youtube.com/playlist?list=PL8PWjErXF8sdrrhBGc8P7uYqZp4JoKmQV 참고


8. 중고로 사도 무방한 제품은 CPU, RAM이 있습니다. 다만,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신품이나 중고가격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함정이 숨어있죠(...) CPU의 경우 메인보드가 먼저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면 있지, CPU가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램도 마찬가지구요.


9. 케이스의 경우 미들타워, 빅타워, 슬림 등등 여러가지 모양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케이스의 경우 군데군데 달려 있는 쿨링팬으로 바깥의 시원한 공기를 케이스 안에 넣어줘서 케이스 내부의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주고, 뜨거워진 공기를 밖으로 빼내주는 등 내부 발열 해소에 은근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통풍이 좋은 케이스와 통풍이 좋지 않은 케이스의 경우 같은 CPU와 같은 그래픽카드가 들어갔는데도 온도가 10도 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사무용/영화감상용/인터넷서핑용 PC에는 발열이 별로 없으므로 아무 케이스나 쓰면 되겠습니다만, 본격적으로 게임을 돌리겠다... 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미들타워 이상의 케이스로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이상 팁이었습니다. 부디 견적을 줄이고 싶을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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