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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수정) 해가람님의 동어반복에 대한 저의 공식적인 답입니다.
게시물ID : history_212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량011
추천 : 4
조회수 : 40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1 20:02:59
죄송하지만 해가람님의 제시하신 내용은 
http://todayhumor.com/?history_21254 이 글만 가지고도 충분히 논파가 되는거 같네요. 


해가람님의 주장을 정리하자면 이겁니다.

1. "조선사편수회에 있었으니 식민사학에 몸담았을 수도 있다."
2. "단순히 의혹을 제시하는게 왜 유사역사냐?"

그런데 말입니다.

1. 그건 음모론 입니다. 실제로 그가 식민사학에 몸담았던 근거는 도대체 뭡니까? 
단순히 그사람이 속한 단체가 그 사람의 모든걸 결정한다면 누차 말하지만 최남선은 독립운동가고 신채호는 친일파가 됩니다. 
제가 이 예시를 들자 해가람님은 "독립운동가라고 불리려면 독립운동을 해야 독립운동가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친일파는 친일 경력이 있어야 친일파라고 하는 것입니다. 뭐...독립운동가나 친일파에 대한 제 개념이 틀렸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활동과 경력으로써 논해야 할 일을 학설로써 따지려 드는 건, 오히려 친일사학자 = 식민사학자라는 등식을 성립시킵니다." 이런 얼토당토한 반론을 하셨습니다.
최남선과 신채호에 대해선 활동과 경력으로 논해야 할일과 학설로 따지는일을 구분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왜 이병도에 대해서는 '조선사편수회 활동으로 식민사학적이다' 라고 주장하십니까? 그게 정상입니까? 뭐 이런 이율배반이 다있나요? 그런데다 제가 저 예시를 든것은 '최남선 = 독립운동가, 신채호 = 친일파' 가 틀린 공식이다 라는 소리가 아닙니까;; 아니 지금 반대되는 사례로 제시한 것을 곧이 곧대로 이해하면서 이걸 반론이라고 제시한 겁니까? 
제가 다양한 자료들을 제시했습니다만 그것에는 이렇게 답하셨더군요.  "당시 이교수는 조선사편수회에 적을 두고 있던 때입니다. 따라서 진단학회에서 이교수가 식민사학에 반대하거나 저항한 활동을 제시해야 식민사학과 연관이 없다는 논리가 성립하지, 이미 조선사편수회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다시 그의 식민사학 활동을 찾아내라고 하는 건 불필요한 행위 같습니다. 그리고 진단학회가 문을 닫은 뒤로도 이교수는 여전히 조선사편수회에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황당할 노릇입니다. 왠지 아시나요? 그 사람이 제가 올렸던 이병도의 연구 자체가 민족주의적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게 [삼한문제의 신고찰1~8 -진국및 삼한고-]가 있습니다. 이 삼한고의 주된 내용이 뭔줄 아시나요? 바로 삼한의 정치 구조를 과도기 국가 단계로 설명한 내용입니다. 아직까지는 연구가 진행된 바가 적어 부족국가정도로 소개하는내용 입니다만, 일제의 식민사학은 이걸 인정 안합니다. 과도기 국가란 단계 자체를 설정을 안해요. 한마디로 이병도의 연구 목록 자체가 민족주의적인 연구의 증명이라는 소립니다. 
아니 원하시는 '식민사학에 반대한 연구'를 이미 제시했음에도 그걸 알아보지도 못하고 지적하는게 도대체 뭡니까? 

2. 단순 의혹이 아니라 이미 논박되어 사라진 주장을 억지로 우기니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지금 당장 상황만 봐도 이미 논파되어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걸 해가람님 혼자서 우기고 있질않습니까? 이게 단순히 역사적인 이해 부족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아예 신념화 되서는 다른 사람의 질문에는 이율배반적인 답변을 하면서 자기만의 성채를 쌓는 꼴인데 이게 유사역사가 아닙니까? 
유사역사의 정의에 대해서 다시 읊어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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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의 저의 질문과 해가람님의 반론에 대한 답입니다.

4) 댓글 가운데서 '해가람님 제가 뭔말 하는지도 헷갈리세요? 학위가 중요한게 아니고 당대에 어떤 명망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고 한거잖습니까;; 지금 제가 하는 비유를 못알아 먹으신겁니까?'
-> 당대에 어떤 명망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면, 명망 없는 사람은 식민사학해도 상관없다는 뜻입니까?
-> 제가 이 말이 왜나왔는지 아예 이해를 못하시는 군요. 
해가람 : 그러면 1948년에 발표했다는 국사대관(? 맞나요)은 일개 학생이 쓴 것이겠군요.
한량 : 이분 지금 학위가 언제 떨어지고 한건지도 모르네요 그렇게 따지면 신채호 연구는 쓰레기고 손진태도 쓰레기 연구나 내놓은 거군요.
해가람 : 그럼 조선시대에는 학자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겠습니다
한량 : 해가람님 제가 뭔말 하는지도 헷갈리세요? 학위가 중요한게 아니고 당대에 어떤 명망을 가졌느냐가 중요하다고 한거잖습니까;; 
이게 당시 대화 입니다. 당시에 해가람님은 타 유저분들이 '이병도의 학위는 52년이 처음이다' 란 반론에 '국사대관은 일개학생이 쓴거냐?' 라고 반문했고 저는 이걸 '이병도가 학위를 언제 받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명망이 중요한 거고, 학위가 없는 아마추어 였기에 일제시기에 별다른 활동이 없을 수 밖에 없다' 라는 의도에서 '학위가 언제 떨어지는 건지도 모르냐? 그렇게 따지면 손진태 신채호는 뭐냐' 라고 답한 겁니다. 그랬더니 해가람님은 '그렇게 학위가 중요하면 조선시대는 학자는 없는거냐?' 라고 반론하신거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애초에 저의 의도를 이해 못하신 데다 들고 계시는 비유는 말도 안되는 겁니다. 조선시대는 학위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던 시대가 아닙니까. 시대적 차이가 존재하는데 이걸 동격 비교 하는게 말이 됩니까? 역사적 기본 자세도 망각(아예 모르시는건지) 하면서 무슨 역사를 논한다고 하십니까?

5) 댓글 가운데서 '이분 국사대관 읽어 보지도 않고 가져온게 확실하네요. 지금 식민사학 연구로 국사대관 제시했어ㅋㅋㅋ'
-> 국사대관은 식민사학 연구로 제시한 것이 아니고, 위의 박사 학위 관련해서 나온 얘기입니다. 박사 학위가 없으니 사학자도 아닌 게 되는데, 어째서 국사대관이라는 역사서를 펴냈고 이를 후세에서 인용하냐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 이미 명망에 관한 부분은 위에서 언급했으니 더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국사대관은 후세에서 인용안합니다. 이미 이건 고릿적 물건이고 그냥 한국사 실증연구의 기초를 닦았다라는데서 의미가 있는 책일 뿐입니다. 
당시에 해가람님은 국사대관을 인용하며 '박사 학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라는 반론을 피고 싶으셨다지만, 이병도의 국사대관은 일제시기 부터 해방직후 까지(애초에 국사대관이 48년 편찬입니다.) 이병도의 역사연구 및 그 자신의 역사관을 총 집결한 저서입니다. 한마디로 본인이 들고 계시는 그 국사대관 자체만으로도 해가람님의 주장은 반박이 되는 그야말로 핵심적인 증거라는 소립니다. 
그런데 이런 국사대관을 증거로 가져오시는 꼴이 우습지 않습니까? 

8) 댓글 가운데서 '당시에 조선사편수회는 대놓고 '우리는 역사 왜곡할꺼다' 라고 광고한바 없습니다. 다만 그 면면을 보고서 짐작은 했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입니다. 그렇다면 이 짤막한 추측물 가지고서 이병도가 지금까지 연구한 각종 민족주의적 연구는 다 무시해도 좋습니까?'
-> 그러나 오늘날에는 조선사편수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 줄 알며 따라서 여기서 일했던 이교수의 식민사학 여부를 논쟁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비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개개인의 견해를 유사사학으로 몰아 말도 못꺼내게 금지시키려는 것입니까?! 그리고 저는 이교수의 민족주의적 연구 성과를 무시해도 좋다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 솔직히 말해서 제일 황당한 반론입니다.
1. 이병도가 조선사편수회가 무엇을 하는 곳 인줄 알았다는 본인 주장의 근거는요?
2. 이병도가 식민사학자라는 논쟁을 진행할 근거는 뭡니까?
3. 이병도를 식민사학자로 분류하는 주장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오직 심증적인 근거뿐인데 이것을 유사역사라 규명하지 못하는 이유는요?
4. 이병도의 민족주의적 연구 성과를 무시해도 좋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런 연구 성과를 싸그리 무시하는 '이병도 식민사학자설'을 합당한 개인 의견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요?
이 반론은 그냥 본인의 추측부터 시작해서 근거도 없는 주장 그리고 이율배반의 극치로군요. 

10) 댓글 가운데서 '맨델은 천주교 사제인데 천주교는 공식적으로 당시에 창조설을 주장했으니 멘델은 창조설자 입니까? 멘델이 한 유전론에 대한 연구는 다 무시해도 좋습니까?'
-> 이는 신앙과 학문의 문제입니다. 학문 내의 문제, 그러니까 이교수처럼 식민사학 단체와 그 구성원으로써 사학자가 식민사학을 했는지 안했는지의 여부가 아닙니다. 부류가 다릅니다. 이교수가 종교인으로써 교단에 반하여 식민사학을 했는지 안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적절한 비유가 아닙니다.
-> 발생적 오류라는걸 아예 모르시는 군요? 신앙과 학문의 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특정 집단내에 속하는 개개인이 그 집단의 성향을 온전히 따라가느냐 하는걸 지적한 겁니다. '이병도 = 멘델 / 조선사편수회 = 천주교' 라는 간단한 도식도 이해를 못하신 겁니까?  이병도가 조선사편수회에서 일한건 활동이고 멘델이 창조설을 주장하는 천주교회에서 일한건 활동이 아닙니까? 왜 멘델의 사례를 뜬금없는 신앙과 학문으로 이분화 시키십니까? 

11) 댓글 가운데서 '이병도는 친일파로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이병도가 조선사편수회에서 촉탁으로 일한 건 바로 그가 '친일파' 라는 근거 중 하나이고 그로 인해 그는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 비난의 형태가 결코 식민사학이다 로 귀결되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해가람님은 친일파 = 식민사관 이라는 잘못된 사고를 하고 계십니다'
-> 제 주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교수가 식민사학자이다 라고 주장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교수가 식민사학자인지 아닌지를 논쟁하는 것은 형편 상 당연하며 또한 그렇게 보고 비난할 여지가 충분한데, 이 행위 자체를 유사사학으로 몰아 아예 금지시키려는 연명상소안은 수정돼야 한다가 제 정확한 주장입니다. 제 글들을 다시 읽어보십시오.
-> 이병도가 식민사학자인지 아닌지를 논쟁하는 것은 형평상 당연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유사사학이니깐요. 
http://todayhumor.com/?history_21254 이 글에서 이미 논박한 문제입니다. 제가 쓴글은 읽지도 않으십니까? 이러면서 토론을 하자고요?

12) 댓글 가운데서 '개인의 연구 성과와 그 활동은 구분해서 평가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만일 활동을 이유로 그 연구 전체를 비하하고 근거없이 부정한다면 화학비료의 창시자 프란츠 하버는 어찌해야 합니까? 반대로 연구가 악용된 아인슈타인은 어떻게 평가 해야 합니까? 그냥 간단한 정리이고 명제입니다. 이병도는 친일파이다. 이병도는 식민사학자는 아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 프란츠 하버는 그의 연구가 좋은 것이었는지, 나쁜 것이었는지의 문제이지 그가 그러한 연구를 했는지 안했는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이교수가 식민사학을 했는지 안했는 지가 초점이지, 이교수의 연구가 좋은 것이었는지 나쁜 것이었는지를 논쟁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닙니다. 아인슈타인도 그렇습니다.그의 업적이 남들에 의해 좋게 사용되었는지, 나쁘게 사용되었는지의 문제이지 그가 상대성 이론을 창안했는지 안했는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이교수가 식민사학을 했는지 안했는 지가 초점이지, 이교수의 업적이 남들에 의해 좋게 사용되었는지 나쁘게 사용되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적절한 비유가 아닙니다.
-> 프란츠 하버의 연구는 나쁜것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프란츠 하버의 활동이 적절했는가 아닌가의 문제이지요. 
그리고 이병도가 식민사학을 햇는지 안했는지의 여부는 그의 연구가 식민사관을 수용했는가 안했는가를 통해서 판결나는 겁니다;;; 아니 본인이 주장하고 그걸 증명할 방도를 모르시는겁니까?;; 한마디로 이병도가 식민사학자인가 아닌가의 여부는 그의 연구가 나쁜것이냐 아니냐를 논쟁하는 겁니다. 착각좀 작작하세요. 
아인슈타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의 연구가 나쁜 결과를 냈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그가 상대성이론을 만들었는가 아닌가의 여부가 아닙니다. 애초에 아인슈타인의 경우는 한 개인의 활동과 연구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한다는 의미에서 든것 입니다. 사실상 프란츠하버의 경우를 들어서 논증한 것의 재 확인 아닙니까; 
지금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면서 이걸 반론이라도 가져온것 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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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지적하겠습니다.

도대체 왜 따로 글 쓰신겁니까? 3인에게 각각 따로 글을 쓰셨는데 아예 내용이 같더군요? 그냥 하나로 통합해도 될 것을 뭐하시는건지 이해도 안갑니다. 더구나 답변은 나중에 하겠다고요? 
새로 글을 판 게시물 자체도 동어반복에 궤변의 연속인데 기대도 안합니다. 그냥 하지마세요.

그리고 이미 결론은 났습니다. 당신의 주장은 수용 안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하는 건 유사역사가 맞습니다. 
관련해서는 이미 http://todayhumor.com/?history_21254 이 글에서 정리해 놨으니 직접 읽어보고 오세요. (읽을 꺼라 기대도 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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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을 했지만 조금 생각을 바꾸어 봤습니다.

해가람님의 주장 중에서도 수용할 부분은 수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건 제가 혼자서 결정할 부분은 아닙니다.)
http://todayhumor.com/?history_21270 현재 이 글에서 제 생각을 적어 놨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1. 해가람님의 현재 주장은 유사역사가 맞다.
2. 잘 몰라서 단순히 물어보는 경우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그래서 수정제안을 했습니다. 한번 봐주세요. 

ps. 해가람님의 의견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수용하려 했습니다. 이 제안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절충안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사실상 해가람님 의견 전부를 수용한거 같은데 이 정도면 해가람님도 의견을 바꾸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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