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후 자본주의 즉 현대 자본주의를 구분하는것은 정치를 이야기하는 방식만 봐도 알음. 과거엔 정치는 사회를 변화 시키기 위한 야부리였지비.. 허나 오늘은 하나의 취미가 되어버렸음. 여기 일베님들이나 오유님들중 상당수가(나도 그런거 가틈) 솔직히 그래보임.
자본주의와 후 자본주의를 가르는 현상은 바로 여기임. 과거엔 정치이야기가 하나의 이상을 말하는 것이었는데 오늘날엔 그냥 취미임. 개개인에게 향유를 주는 취미들이 더 중요한 사회. 당장 사회 복지를 중단하면 혁명이 날까? 안 남. 허나 야구를 강제로 중단시키면 혁명이 남ㅋㅋ
이게 뭔 뜻이냐면, 친노님들의 국민 개객기론이 안 통하는 사회라는 거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자기가 즐기는 것이 더 중요. 그러므로 투표 안 함. 그 시간에 여자 만나러가는 거 더 중요. 일본이 90년대부터 그래서 오타쿠 문화가 생성 되었던 거.
그래서 여기도 일베님들 오유님들 토론하는 구조 보면 딱 알음. 아~~ 이 양반이 취미로하는구나~ 뭐 이건 거... 대화만 봐도 뭐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걍 상대라 좃같으니 밟아야지~ 뭐 이런 대화들이 다수. 예를들면 노무현 빨고 이명박 까는 사람이 있다고 침. 근데 우익 사람이 그걸 보고 같잖아서 노무현때 부동산 폭등 기사를 퍼옴. 근데 그거 퍼오는 우익이 진짜 부동산 폭등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퍼옴? 아님~ 그럼 노무현뿐만 아니라 이명박도 비판이 되어야함. 어쨋든 이명박도 연착륙 실패했으니까.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걍 하나의 게임임.
정치가 윤리적 판단의 수준에 있는 게 아니라, 걍 이 판에서 물고 뜯으며 상대 주장을 까는식의... 마치 서든어택 게임중 상대 캐릭 죽이는 쾌감과 같은 항유를 느낌. 오유와 일베뿐만 아니라 이 인터넷 어느곳에서든 비슷한 토론이 이뤄지고 있음.
그게 우익들한테 더 극명하게 나타나는데... 사실 친노들은 그들을 낡았다고하지만, 내 생각엔 우익들이 더 현대성의 징후를 보여준다고 생각. 되려 낡은 건 친노같음. 일본 우익들이 낡았음? 전혀~ 일본은 포스트모던 시대를 겪고 개개인의 해체적 상황에 반동적으로 인터넷 우익이 나타난 거임. 해체가 되니 보수적 가치에 목메는 상황이 됨. 그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생각함.
진지빨필요 없음~ 디시나 일베나 딱 그렇지 않음? 중2병 소리 피하면 다행임..ㅎㅎㅎ 이젠 정치로 비난하는 건 완전히 취미가 되었음. 이게 한국 사회임. 지금. 이걸 제대로 대면 못하면 국민 개객끼론 떠들고 다녔봤자 욕만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