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까 변기 막혀서 별짓 다했는데 결국 뚫었음.
집에 뚫어뻥이 없어 변기 테이핑 비닐 압박술, 세숫대야 워터 압력술, 페트병 에어 압력술 진짜
다써봤는데 안뚫려서 편의점에 뚫어뻥 사러 갔는데 ㅅㅂ 안파는거임 ㅠㅠ
하지만 나는 절망하지 않고 집 주변을 수색해서 짝대기 하나를 구함. 그래서 죤나 쑤셔 신공을 했는데
이 짝대기가 안휘는거라 얼마 안들어가 안뚫리는거임.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나는 노력으로 다시 집주변
수색해서 휘는 짝대기를 찾았음. 쑤시는데 뭔가 벽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와서 아 이걸로도 안되나 하다
이왕 좆된거 뿌러지도록 확 쑤셨더니 뭔가 뽁 하고 들어감. 오 ㅅㅂ 할렐루야!!!
지금 생각해도 진짜 감격이다.
변기 막히면 여러분도 휘는 짝대기로 쑤시는걸 권장합니다. 진짜 비닐테이핑, 페트병 잘라서 하는거는
손만 엄청가고 별 결과물이 없음. 이런거는 살짝 막힌데서나 쓰임. 진짜 물리적인 힘을 가해야 할 정도로
막힌데는 이런거는 헛수고고 차라리 뚫어뻥 하나 사놓던가 휘는 짝대기로 진짜 쑤시는게 직빵임.
오늘 내가 화장실 똥물바다로 만들어 놓고 얻은 깨달음이니 여러분은 저의 희생덕에 이런 희생없이 깨달음을
얻은것임. 내가 아까 정신만 제대로 있었어도 사진찍어서 강좌를 썼을텐데 하도 정신이 없어 사진은 없네...
이만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