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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리 소설 작가가 대단하다! - #번외, 주목해야 할 작품(스포주의)
게시물ID : readers_21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arthstone
추천 : 1
조회수 : 5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3 04: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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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작가 자체가 뛰어나다고 평가받지는 않지만 추리 소설계에서 꼭 주목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작품을 소개하겠습니다.(개취, 스포주의)




















#1 아비코 타케마루, <살육에 이르는 병> (19금)

이 작품은 말을 꺼낸 순간 스포일러볼드모트가 되므로 소개글을 못 쓴다는게 최대 함정입니다.

작품 자체는 뛰어납니다. 흡입력도 좋고요.

#2 미나토 가나에, <고백>

이 작가의 다른 작품은 미스터리 형식인데 이 작품은 사회파 추리 소설입니다. 미스터리 장르에서도 개인의 심리 묘사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이 작품에서 꽃을 피웠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영상화도 된 만큼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회파 추리 소설 중에서 범인 심리 묘사쪽으로 탁월한 작품을 꼽자면 단연 이 작품입니다.

#3 히가시가와 도쿠야,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시리즈

이 작가는 최근 추리 소설 동향을 언급할 때 빠질 수 없는 작가입니다. 작품 성향은 신본격 추리 소설인데, 페어하면서도 입문하기 좋은 특이한 작가입니다. 보통 페어한 신본격 추리 소설은 추리 과정에 있어서의 어려움과 내용의 심오함, 드라마 간결화로 인한 얄팍함, 지루함, 추리 소설 클리셰를 설명하지 않고 지나가는 불친절함에 이어지는 보통 소설 같지 않음 등의 이유로 인해 입문작으로 추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장르 자체가 코어해지는 현상을 막고 독자층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이 작품 전에도 히가시노 게이고로 대표되는 신본격 + 사회파 추리소설의 동향으로 추리 소설 업계가 흘러갔고, 그 후에 판타지 + 추리처럼 추리 작품에 한정되기 보다는 미스터리 작품이 늘어나는 경향으로 추리 소설이 변화하고 있었다면 이 작품은 좀 독특합니다. 형식은 완전한 신본격 추리 소설이되, 클리셰 만큼은 추리 소설의 일반적 클리셰를 도입하지 않고 드라마나 만화에서 많이 나오는 좀 더 대중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차용합니다. 그래서 결국 큰 성공을 거두었고요.

추리 과정에 있어서 답안을 이끌어내는 어려움을 이 작가는 내용의 심오함을 날려버리고 형식적인 요소로 해결합니다.(스포일러때문에 무슨 형식인지는 생략) 그리고 드라마의 간결화와 불친절함을 드라마적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해결합니다. 이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 드는 생각이 '영상화를 염두해 두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만큼 광경이 눈에 보입니다. 언뜻 읽으면 재미있게 써서 광경이 눈에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보다는 드라마의 간결함을 오히려 드라마적 클리셰를 도입하여 설명 없이도 이해가 쉽고 익숙하게 만든 작품이라는 것이 읽으면 읽을수록 눈에 들어옵니다.

읽어보면 한 편의 일상물 드라마를 읽는 느낌이 납니다. 주인공이 형사인데도 형사물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추리물 형식입니다. 추리 내용은 그렇게 탄탄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작가의 소설은 탄탄함 보다는 분명 뻔한데 신선함, 가벼운데 재미있음 등으로 대변되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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