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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추측이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게시물ID : sewol_21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형그네태워줘
추천 : 2
조회수 : 4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8 16:56:03
한두가지가 아닌 모든 사안에 대해서 총체적 부실이라는 평가가 이미 쏟아져 나온 바 그것들은 제외합니다.
 
단 한가지 의문점입니다.
 
[세월호에서 탈출에 성공한 기관실 엔지이너 포함 선박직 15명의 생존 사실이다.]
 
브릿지에 상주하는 항해사들과 조타수들이야 이해가 된다.
헌데.... 기관실 엔지니어들이 모두 생존에 성공했다.
 
미리 빠져나왔다는 뜻이고, 이것은 선박을 버릴때에만 가능한 행동이다.
게다가 탈출 과정에 승객들에게 눈에 띄지 않는 직원용 통로로 이동했다고 한다.
그때까지도 승객에게는 "움직이지 말라." 방송만 나왔고 "탈출하라."는 방송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아무리 위급한 상황이라도 정작 자신들은 탈출에 성공할 정도로 시간적? 환경적 여건이 되었다.
기관실 엔지니어가 배를 포기하는 상황에 선박직 직원 15명이 승객에게 탈출 안내를 아무도 하지 않았다.
 
당신 같으면 승객들에게 "어서 대피하라. 갑판으로 이동하라."라는 단 한번의 안내도 하지 않은채 자신만 구조되기를 기다릴 수 있는가?
 
정말 말이 안 된다. 이건 일부러 수몰시키려고 작정하지 않고서야 일어날 수 없는 일관된 행위들이다.
 
진도 VTS와 교신도 하지 않고 해당 해역을 거의 빠져나가기 직전 심각한 침몰 양상으로 치닫는데.
침몰이 진행되는 상황에서조차 긴급채널 16번을 사용하지 않는다.
 
초비상상황에 선박직 15명은 단 한번의 대피 안내도 하지 않고, 비상채널 교신도 시도하지 않고, sos버튼도 누르지 않고,
그냥 브릿지에 모여 해운사와 핸드폰 통화를 하며 구조를 기다린 것이다.
 
물론 항해사 중 누군가가 진도 VTS와 교신을 하긴 했다.
그런데 그 교신은 제주에 신고하고, 그 제주가 진도에 상황을 전달하여 진도 VTS가 세월호에게 무전을 한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의 연속을 정리해보자. 
선박의 사고 징후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전속 항해를 하다가 항해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맹골수도를 시간단축 하겠다는
핑계를 대면서 사지로 스스로 기어들어갔고, 침몰이 한참 진행되었는데도 여전히 비상채널16번은
쓸 시도 조차 하지 않은채 제주VTS에 형식적 무전을 취했다.
 
진도VTS는 세월호가 전속항해(과속)을 해도, 잦은 변침을 해도, 사고해역에서 J자 모양으로 엉뚱한 항로를 그려도 세월호에 무전을 안 했다.
 
제주VTS가 "야 너네 관할에서 세월호 침몰했다고 우리한테 신고했다. 너희가 알아서해라."
 
결론적으로 선박직 승무원과 진도 VTS는 세월호가 침몰할때까지 전혀 기능을 하지 않았고, 선박직 승무원 15명은 스스로 배에서 뛰어내리거나
배 구조물에 매달려 탈출을 시도한 승객들과 구조되었다.
 
"움직이지 말라"라는 안내방송에 승객들이 따랐다면 구조자는 선박직 15명이 전부였을 것이다.
 
자칫 생존자가 없었다면 증언도 없었을 것이고, 진도VTS는 침묵했고, 세월호도 침묵했으니 미궁에 빠질 사건이 될 수 있었다.
 
군산 앞바다에서 7시경 배에 이상 징후가 발생된 시점부터 사고해역에 도달하여 침몰 양상으로 치닫게 된 2시간 동안에 배 안에서
선박직 승무원 15명의 생존자들은 무슨 조치를 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
 
난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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